외국인 6개월만 채권시장 순회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 순회수 투자주체로 전환됐다. 6개월만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들이 우리 채권시장에서 8조 975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 358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3830억원을 순회수 했다고 8일 밝혔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은 242.6조원의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상장잔액의 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시아 국가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순매수했고, 중동과 유럽 국가들은 순회수 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국가들이 113.5조원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국가별 통계는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하지 않는다. 종류별로 국채에는 아직도 2.5조원의 순투자가 이뤄졌지만 통안채에서는 3.6조원의 순회수가 있었다.
외국인들은 8월 한 달 간 잔존만기 1~5년 미만(4.7조원), 5년 이상(3.3조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에서 8.4조원 규모의 순회수를 단행했다. 이로써 외국인들은 8월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4.3조원(18.3%), 1~5년 미만은 102.2조원(42.2%), 5년 이상은 96.0조원(39.6%) 보유하게 되었다.
주식의 경우 8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 179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230억원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256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8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679.1조원(시가총액의 26.1%)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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