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1943년 우리의 주적이 어디였죠?"‥"글쎄요 일본일 수 있겠으나‥"
9월 7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범도 장군이 살아생전 계실 때 1943년에 돌아가셨는데요. 그때 대한민국의 주적은 어디였습니까?"
[한덕수/국무총리] "글쎄요. 우리가 그때는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하고자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일본일 수 있겠죠. 그러나 그것을 주적이라는 개념으로 그렇게 정의를 그래본 적은 없었겠죠."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그 당시에도 북한 공산당이 주적이었습니까?"
[한덕수/국무총리] "저는 지금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를 너무나 정치화하고 이념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화와 이념화는 국무총리, 정부가 하신 거예요."
[한덕수/국무총리] "이것은 육사가 정체성에 맞춰서 전시물을 다시 재조정을 하는 겁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돌아가시던 1943년의 주적은 일본이 맞죠?"
[한덕수/국무총리] "육사의 정체성의 차원에서."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이 맞는지 틀린지만 답을 해 주십시오."
[한덕수/국무총리]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습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이 주적이 맞아요?"
[한덕수/국무총리] "하도 많이 들어서요."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이 질문은 제가 계속 드렸는데요. 이 문제는 아무도 묻지 않았습니다. 저만 묻고 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지금 육사는 분명히 우리의 주적에 대해서 전투할."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1943년을 얘기하고 있어요, 총리님. 1943년에 우리의 주적은 바로 일본 제국주의였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서 소련 공산당과 함께 싸웠습니다. 그렇죠?"
[한덕수/국무총리] "의원님, 이제 그 문제를 그만 정치화하시고 그만 이념화하세요. 우리가 다 알고 있잖아요. 우리가 다 알고 있잖아요."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총리님, 이건 중요한 문제예요. 이 문제를 홍범도 장군을 이념의 광장으로 끌어내린 것이 바로 윤석열 정부고 총리이고 국방부이고 육군사관학교예요. 그래서 얘기를 따지는 거죠. 그 당시의 주적은 누구였고 누구와 연대해서 우리가 독립을 했는지. 미국과 소련이 연합을 해서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서 싸우지 않았나요?"
[한덕수/국무총리] "육사의 정체성 그거 이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만 정치화하시고 그만 이념화하세요."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총리, 육사의 정체성은 독립을 위해서 싸웠던 그리고 외적에 맞서 싸운 모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기려 있는 것이 육사의 정신입니다. 그렇게 이념적으로 편향적으로 판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제가 답변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시 한번 확인을 하겠는데요. 1943년 우리의 주적은 일본이 맞죠, 총리님?"
[한덕수/국무총리] "그때는 독립운동이 가장 중요했죠."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나요?"
[한덕수/국무총리] "아니, 제가 그게 가장 중요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287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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