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대표, 민주당의 ‘빨갱이·부역자·쓰레기’ 욕설 막말에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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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탈북자 출신 태영호 의원을 향해 쏟아낸 욕설에 가까운 막말에 대해 적절한 조치와 사과를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대정부질문 중 빨갱이, 부역자, 쓰레기 등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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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탈북자 출신 태영호 의원을 향해 쏟아낸 욕설에 가까운 막말에 대해 적절한 조치와 사과를 촉구했다.
윤 대표는 “태 의원은 북한 독재 정권으로부터 벗어나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의원”이라며 “북한 정권의 안보 위협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에 누구보다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태 의원의 의정활동은 우리 헌법이 표방하는 가치에 어긋남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표는 “북한 정권의 눈치를 보며 그 심기를 거스를까봐 북한인권재단의 이사 추천을 거부해 온 민주당이 누구보다도 확고한 자유주의 신념을 가진 태 의원에게 ‘빨갱이’라는 말을 던졌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혹여 이러한 말로 인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된 북한 출신 주민들이 큰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항의 방문을 한 태 의원을 언급하며 “야당 대표의 단식장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린 태 의원은 무뢰배인가”라며 “기가 차서 말도 나오지 않는다. 정치적인 항의도 정도가 있다”고 했다.
조병욱·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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