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7월 ‘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현대차·기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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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304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4.1% 증가한 규모로, 올해 1~7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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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년 사이 64.1% 성장…시장점유율 확대
“현대차·기아,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 이어가”
“中 전기차 업체,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시작”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테슬라가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304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전기차엔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폴크스바겐·아우디·스코다 등이 속한 폴크스바겐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40만6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3.3%로 2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푸조·지프·피아트 등이 속한 스텔란티스 그룹은 21.5% 증가한 32만7000대의 판매량으로 3위(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4위는 현대차·기아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2만대를 판매했으며, 5위는 BMW로 같은 기간 24.5% 증가한 22만1000대를 인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BMW의 지난 1~7월 점유율은 각각 10.5%와 7.3%로 각각 집계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E-GMP 플랫폼 탑재 차량인 아이오닉 5, EV6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EV9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하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 내수 시장이 중심이던 SAIC(상하이자동차)는 MG-4, MG-5, MG-ZS 모델의 유럽과 아시아 지역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세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올해 1~7월 비(非)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도 점유율 9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BYD, MG 등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국내 업체와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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