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요금 추가 인상 검토…한국전력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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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한국전력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10시1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540원(3.03%) 오른 1만8350원에 거래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가능하다면 전력요금 조정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금리가 비싸지겠지만 각종 금융적 조치를 심각하게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기요금을 31% 인상했는데 한국전력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요금 인상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급격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비용이 급증하면서 32조6551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누적 8조45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