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샷, 오차 없는 정확성… 필드 위, 골프와 시계의 교집합
“오메가는 제가 좋아하는 시계를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경기를 열정적으로 지원합니다. 오메가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세계 랭킹 2위 골퍼 로리 맥길로이
이 한마디가 모든 걸 이야기한다. ‘드라이버 스윙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의 완벽한 스윙과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키(1m75cm)를 극복한 압도적인 비거리(평균 비거리317.3야드·290m)로 골프 팬덤을 몰고다니는 로리 맥길로이. 그가 ‘가족’이라 말할 정도니, 오메가가 골프에 쏟는 열정을 누가 의심할 수 있겠는가.
◇골프, 시계와 닮은 꼴
그러고 보면 시계와 골프는 상당히 닮아있다. ‘신의 손’이 되기 위한 여정이랄까. 로리 맥길로이가 선사하는 자로 잰듯 정교한 샷처럼 시계도 한치의 오차 없는 정확성을 위해 각종 기술 개발과 실험을 한다. 달착륙을 위한 시계가 됐든, 해양 탐구를 위한 시계가 됐든, 그 어떤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골프 선수들이 자신만의 엄격한 기준 아래서 모든 샷에 접근하는 것처럼 말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벙커든, 해저드든, 바람이든 방해 요소를 극복하고 오차를 줄이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작은 공하나도 제 마음 대로 되지 않는 것 같을 때의 좌절감이란. 세계적인 스타라도, 눈에 보이지도 않은 듯한 미세한 차이로 공이 홀을 비끼기도 한다. 시계 역시 수백개의 부품을 만들고 다듬은 뒤, 정확한 설계에 따라 조합하기 위해 돋보기를 넘어 현미경으로 보며 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력, 인내력과 끈기를 필요로 한다.
퍼포먼스 또한 핵심이다. 오메가가 고급스러운 소재를 개발하고, 항상성을 바탕으로 오래 지속되는 탁월함의 최전선에 있는 것처럼, 골퍼들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동일한 수준의 일관성과 헌신을 요구한다. 물론 스타일도 빼놓을 수 없다. 귀염성 있는 외모에 단단하면서도 다부진 체격의 로리 맥길로이가 ‘필드 위의 다비드상’이라 불리는 것처럼 골프 선수들은 클럽으로 보여주는 재능 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클래식한 룩을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패션의 완성인 시계 역시 스타일에선 빠질 수 없다.
골프에 대한 교집합을 바탕으로 최근 오메가의 골프에 대한 열정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스위스 크랑 몬타나의 산악 지역에서 열린 오메가 마스터스 대회(총상금 250만 유로)에서다. 1923년 창설 당시 스위스 오픈으로 불렸던 이 대회는 1939년부터 크랑 몬타나의 산악 지역에서 개최되어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한 역사 동안 어니 엘스, 세르지오 가르시아, 세베발레스테로스, 닉 팔도 등 유명 선수들이 이 고산지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메가는 세계적인 골프 스타인 로리 맥길로이를 비롯해 ‘오메가 골프 패밀리’로 통산 35회 이상 우승 경력의 골프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와는 2003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다. 또 2017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첫 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강, 지난 8월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윌 잘라토리스, 2023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바로 다음 주에 열린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프로 통산 13번째 우승을 거머쥔 프랑스 출신 셀린 부티에 역시 오메가 일원이다.
◇스타 탄생의 현장 오메가 마스터스
오메가는 2001년부터 오메가 마스터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해 왔다. 오메가 마스터스는 2009년 유럽 투어와 아시아 투어의 승인을 받아 골프를 사랑하는 두 대륙 간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올해 DP월드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자는 스웨덴 출신의 주목받는 기대주인 루드빅 에이버그. 지난 6월 프로 전향한 23세 ‘젊은 피’이자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 출신인 그는 마지막날 6언더파를 기록하며 총 19언더파로 잉글랜드 출신 세계 8위 매트 피츠패트릭을 3위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2위는 스웨덴의 스타 알렉산드르 비요르크(17언더파)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한 에이버그와 3위인 피츠패트릭은 유럽-미국의 대항전인 라이더컵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승점과 단장 추천 6명씩 각각 총 12명이 대표로 참가하는 라이더컵에서 피츠패트릭은 이번 3위의 기록에 힘입어 자력으로 승점 6명 안에 포함됐고, 우승자인 에이버그는 단장 루크 도날드의 부름을 받아 유럽 대표 12명에 로리 맥길로이 등과 함께 승선했다.
오메가 마스터스는 골프를 사랑하는 유명 인사들에게 인기있는 행사기도 하다. 최근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와 스노보드 선수 숀 화이트가 그린을 방문하고 특별한 이브닝 이벤트에 참석했다. 페어웨이에서도 수많은 유명 인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97년, 신디 크로포드는 오메가의 셀러브리티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한 첫 번째 그룹의 일원이었으며, 이후 세 차례 더 참가했다. 이후 미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마이클 펠프스, 팝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참가했다. 스타들은 오메가 트로피를 놓고 서로 경쟁하거나 오메가의 프로 선수들과 함께 공식 프로암 토너먼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열린 특별 이벤트에선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현빈이 참석해 현지 팬들을 들썩였다. 또 패션 모델 출시이자 디자이너인 일본의 미스하라 키코, 홍콩 출신 사교계 인사이자 모델인 아일라 샴 유엣 등 오메가 프렌즈가 참석해 스위스 고원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우승자들이 사랑한 시계]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울트라 라이트’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울트라 라이트’는 항공 산업에서 사용되는 강하면서도 가벼운 소재인 감마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감마 티타늄을 사용한 것은 오메가가 처음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 시계 케이스 안으로 안전하게 넣을 수 있는 텔레스코픽 크라운도 마찬가지다. 오메가의 매트 피니시 아쿠아 테라 소재는 알루미늄 초침, 씨마스터 로고, 쿼터 아워 인덱스, 스트랩 스티칭에 사용된 컬러를 더욱 대담하게 보이게 한다. 레드, 그린, 블루의 세가지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울트라 라이트’는 오메가 최초의 티타늄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칼리버 8928 티타늄은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가 장착된 수동 와인딩 칼리버다. 칼리버 8928 티타늄은 스위스 계측학 연방 학회(METAS) 의 인증을 받은 마스터 크로노미터로 1만5000 가우스의 자기장에도 견딜 수 있다.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골프’
41mm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으며, 고급 요트의 목재 데크에서 영감을 받은 티크 패턴의 그린 선레이 다이얼이 특징이다. 로듐 도금 핸즈와 화이트 수퍼루미노바 코팅 인덱스, 6시 방향의 날짜창이 매혹적인 컬러와 조화를 이룬다.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00으로 구동되는 이 시계는 스위스 계측학 연방 학회(METAS)가 정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기준을 충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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