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尹대통령, 러·중에 韓입장 전달…당당한 외교, 상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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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북한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주체적 입장에서 대한민국 입장을 정확히 전달한 건 지난 정부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러시아, 중국 등 초강대국 앞에서 당당하게 목소리 낼 수 있는 이유는 지난 1년간 윤석열정부가 미국과 파트너십을 재건하고 한미일 삼각공조를 진전시킴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회의자로서 위상을 높였기 때문"이라며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진영에 속해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줬기 때문에 러시아와 중국같은 대국에 쓴소리하는 것도 외교적 무리함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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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북한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주체적 입장에서 대한민국 입장을 정확히 전달한 건 지난 정부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윤석열정부가 할 말하는 당당한 외교로 지난 정부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이러한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그러한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러시아 정상회담을 앞둔 블라디미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한 것이다. 또 윤 대통령은 6일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를 날렸다.
윤 원내대표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북핵으로 가장 큰 위협받는 국가임에도 관련 상임이사국들에 할 말하는 한반도 주인으로서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며 "윤 대통령은 6일 어떤 유엔 회원국도 불법무기 거래금지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는데 김정은-푸틴 정상회담에 앞서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어제 리창 중국 총리와 별도 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체제가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며 북한이 한중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상임이사국으로서 역할을 다 해달라고 명확히 요구했다"며 "이 또한 지난 정부에서는 볼 수 없던 장면"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러시아, 중국 등 초강대국 앞에서 당당하게 목소리 낼 수 있는 이유는 지난 1년간 윤석열정부가 미국과 파트너십을 재건하고 한미일 삼각공조를 진전시킴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회의자로서 위상을 높였기 때문"이라며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진영에 속해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줬기 때문에 러시아와 중국같은 대국에 쓴소리하는 것도 외교적 무리함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우리 당 태영호 의원의 대정부질문 중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빨갱이', '부역자', '쓰레기' 등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퍼부었다"며 "고성과 막말이야 국회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부끄러운 단면이지만 태 의원 질의 내용과 막말 수위를 생각하면 심각한 우려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태 의원 질의는 탈북민을 비롯한 북한주민 인권보호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 노력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그 연장선상에서 북한인권재단 추천 이사를 7년째 외면하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런 질의에 발끈해 막말과 인신공격을 퍼부은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태 의원은 북한의 독재정권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품에 안겨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목소리 내는 의원"이라며 "확고한 자유주의 신념을 가진 태 의원에게 빨갱이라는 말을 던졌다는 자체가 난센스"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심한 표현은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이런 말로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된 북한 출신 주민들이 큰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민주당에 적절한 조치와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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