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새 지평 연다”…일본 ‘쿠마몬’ 벤치마킹

김평석 기자 2023. 9. 8.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유명 캐릭터 '쿠마몬'의 성공 요소를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에 접목하기 위해 시찰단이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시찰단은 시 캐릭터 관리를 담당하는 공보관실(3명), 자활사업을 담당하는 복지정책과(2명), 관광 마케팅과 상품 개발을 담당하는 관광과(1명), 용인지역자활센터 조아용 in스토어 담당자(3명) 등 9명으로 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인기로 지자체 발전 견인한 ‘쿠마몬’ 활용사례 연구
시, 조아용 활용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제작·홍보존도 마련키로
용인시 시찰단이 쿠마모토스퀘어에서 쿠마몬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유명 캐릭터 ‘쿠마몬’의 성공 요소를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에 접목하기 위해 시찰단이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시찰단은 시 캐릭터 관리를 담당하는 공보관실(3명), 자활사업을 담당하는 복지정책과(2명), 관광 마케팅과 상품 개발을 담당하는 관광과(1명), 용인지역자활센터 조아용 in스토어 담당자(3명) 등 9명으로 꾸려졌다.

시는 ‘쿠마몬’의 성공 비결을 벤치마킹한 뒤 이를 토대로 ‘조아용 중·장기 계획 전략 수립’ 용역을 의뢰해 완성도 높은 마케팅과 캐릭터 활용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활기업 판로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구마모토현청을 공식 방문한 시찰단은 캐릭터 사업 담당 공직자를 만나 쿠마몬의 캐릭터 특징과 소셜네트워크 마케팅 현황, 관광산업 활용사례를 듣고 용인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구마모토성’과 ‘구마모토역’, ‘쿠마몬 포트 야쓰시로(다양한 특징을 가진 쿠마몬들이 전시된 항구 공원)’ 등 쿠마몬을 활용한 장소를 찾아 관광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의 특성에 맞춘 마케팅 활용 방법을 조사했다.

조아용' 3D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용인시 제공)

현지 전문가들과 캐릭터 상품의 개발과 콘텐츠 개발 사례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쿠마몬 빌리지’와 ‘쿠마몬 스퀘어’를 방문해 캐릭터 상품의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대한 사례를 살펴보고, ‘조아용’에 맞춘 콘텐츠 개발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 등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인의 농·특산물에 조아용을 활용한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시청사 내에 ‘조아용 공식 홍보존’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른 캐릭터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지난 7월 에버랜드의 캐릭터 ‘레시’와 시 캐릭터 ‘조아용’이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연말 캐릭터 상품을 공동으로 출시한다. EBS 캐릭터 ‘펭수’와도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조아용은 용인(龍仁)의 용(龍)을 시민과 친숙한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합성해 이름 지은 용인특례시의 공식 캐릭터다.

2021년 ‘제4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4월 용인지역자활센터를 통해 기흥역에 ‘조아용’ 캐릭터 상품 판매점을 열었고, 지난 2월부터 네이버 스토어에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선착순으로 배포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는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27만 개의 이모티콘이 배포 28분 만에 동이 났다. 지난달 8일 시 유튜브 채널에 처음 선보인 ‘조아용 3D 애니메이션’은 한달(8일 기준)만에 조회수가 1만8300여건을 넘어설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