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전용 고객센터까지, 세대통합 국민가수 마음씀씀이[뮤직와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급 다른 2023 전국투어를 예고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10월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TOUR 2023'(아임 히어로 투어 2023)에 돌입한다. 10월 서울 공연으로 포문을 연 후 11월 대구, 12월 부산과 대전, 내년 1월 광주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9월 5일 임영웅 공식 채널을 통해 전국투어 일정이 공개되자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임영웅이 드디어 주제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폭발적 티켓 구매 수요, 이를 토대로 한 막강한 티켓 파워에 걸맞은 공연 기간과 대관에 대한 농담 섞인 호평이다. 지난해 전국투어 티켓팅 당시 예매 실패자들은 한 목소리로 "호남평야에서 콘서트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영웅은 남성 솔로 가수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인기를 보유한 가수다. 임영웅은 지난해 7개 지역 전국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며 전국 방방곡곡을 하늘빛으로 물들였다. 임영웅은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첫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1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회당 1만 8,000명, 이틀간 총 3만 6,000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2월 11일과 12일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에서 진행한 첫 미국 단독 콘서트도 전석 매진시켰다.
대규모 앙코르 콘서트가 연달아 열렸음에도 티켓을 구하지 못한 예매 실패자들, 특히 임영웅 팬을 부모님으로 뒀으나 티켓팅에 실패해 불효자가 된 아들 딸들 사이에서는 한탄이 속출했다. 이에 임영웅은 10월 2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8일, 29일, 11월 3일, 4일, 5일 총 6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기 아이돌 그룹들조차도 1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체조경기장에서는 이틀 혹은 사흘간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다반사다. 그럼에도 임영웅은 이례적으로 무려 6일 체조경기장 공연을 확정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보다 많은 팬 영웅시대들과 보다 오랫동안 눈을 마주치며 노래하고 싶다는 임영웅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행보다.
피 터지는 티켓팅, 이른바 피켓팅이 예상되는 가운데 예매자들을 배려한 조치도 화제다. 체조경기장 공연 티켓 예매가 9월 14일 오후 8시 시작되는 가운데 예매 관련 문의 접수를 위한 기존 인터파크 티켓 고객센터 외 임영웅 전국투어 고객센터가 신설된 것.
이번 임영웅 전국투어 주최, 주관사는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CJ ENM이다. 음악 팬들은 강력한 티켓 파워를 지닌 국내외 가수들이 기존 티켓팅을 진행했을 시 전용 고객센터가 개설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임영웅 전용 고객센터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층의 예비 관객들을 배려한 임영웅 측, 혹은 주관사, 티켓 예매처 측의 세심한 마음씀씀이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팬들은 "어르신들 생각한 것 같아 좋다", "가수 쪽 요청일 것 같다", "이래서 임영웅 임영웅 하는구나", "1인 기획사로 알고 있는데 일을 잘하는 것 같다", "서버도 늘려 주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임영웅 단독 콘서트는 세대 통합 공연으로 유명하다. 뉴스엔이 취재한 지난해 12월 10일 고척돔 공연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자리하며 임영웅의 국민적 인기를 방증했다. 임영웅은 수능 시험을 마무리하고 공연장을 찾은 10대 팬부터 데이트하러 온 20대 커플, 30대, 40대, 50대, 60대, 70, 80대, 90대, 100세 관객에게 차례로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다.
당시 임영웅은 "8세 어린이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조사는 안 해봤지만 아마 모든 나이대가 다 있을 거다. 이곳이 참 신기한 자리다. 정말 이 순간부터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 또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전 세대가 모인 만큼 여러분의 목소리가 합쳐진, 떼창을 해 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이 커다란 고척돔에 영웅시대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려 퍼지길"이라며 트로트는 물론 댄스, 발라드, 록, 포크, 힙합, 팝 등 다채로운 장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임영웅화했다.
임영웅은 "정말 언젠가 영웅시대 모두를 모시고 콘서트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한 번 차근차근 올라가 보도록 하겠다. 4만 석. 옛날에 400석에서 4,000석, 10년 뒤 4만 석에서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될까 모르겠다', '가득 채울 수 있을까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조금 한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임영웅"이라고 외치자 임영웅은 "영웅시대"라고 화답했다.
2023년 새로운 투어를 앞두고도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IM HERO TOUR 2023' 공연 소개글을 통해 "이 거대한 우주와 무한한 시간에 맞서 인간이라는 유한한 존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사랑하는 이들을 한 번 더 웃음 짓게 하고 보고 싶은 이들을 한 번 더 마음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원으로 기억될 그 찰나의 순간을 향해 그런 당신을 만나기 위해 바로 지금 IM HERO TOUR 2023"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영웅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2016년 8월 8일 가수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20년 TV조선 서바이벌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2022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시상식에서 '마마 어워즈' 남자 가수상, '멜론 뮤직어워드' 대상 2개(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TOP 10 등 숱한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고의 남자 솔로 가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선한 영향력도 선행도 국민가수급이다. 임영웅은 데뷔 후 소속사 물고기 뮤직과 함께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총 12억 원을 기부했다. 팬클럽 영웅시대 또한 가수의 뜻에 동참하는 의미로 다양한 봉사 활동과 기부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됐다.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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