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감자에 잔류농약 검출’…경기농수산진흥원 10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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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구매했던 학교급식용 친환경 감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폐기함에 따라 약 1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진흥원에 따르면 '수매농산물 손실(폐기) 내역' 확인 결과 지난해 잔류농약 검출로 폐기한 친환경 감자는 총 1055톤이다.
다만, 해당 잔류농약은 재배 과정이 아니라 이동형 대형 포장재 '톤백'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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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구매했던 학교급식용 친환경 감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폐기함에 따라 약 1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진흥원에 따르면 ‘수매농산물 손실(폐기) 내역’ 확인 결과 지난해 잔류농약 검출로 폐기한 친환경 감자는 총 1055톤이다. 손실 금액만 10억6200만원에 달한다.
검출된 잔류농약은 ‘피페로닐부톡사이드’로, 약효를 강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농약협력제(농약의 약효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첨가제)이다. 국내에서는 0.01㎎/㎏만 검출돼도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
다만, 해당 잔류농약은 재배 과정이 아니라 이동형 대형 포장재 ‘톤백’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톤백에서도 이 성분이 나온 점을 미뤄봤을 때 톤백의 농약 성분이 감자에 묻었다는 것이다.
한편 진흥원은 포장재 제조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현재 검찰 수사 단계에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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