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인니 '현대차·LG엔솔 배터리셀 합작공장' 현장 점검

정치연 2023. 9. 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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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찾아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메이커로서 인도네시아 전동화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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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찾아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을 찾아 배터리셀 조립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 회장은 7일(현지시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양국이 협력 중인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 위치한 HLI그린파워는 올해 6월 완공,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한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을 찾아 배터리셀 조립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등 향후 출시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

정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공정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폈다. 또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전기차 생산·판매계획,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에서 배터리셀 전극공정을 살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4위 인구 국가이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지역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아세안 국가들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메이커로서 인도네시아 전동화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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