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탈모치료제 개발 가속…JW중외·종근당 등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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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서울아산병원 제공=연합뉴스)]
고령화, 서구식 식습관 보편화, 남성 미용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요인으로 탈모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 중인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편의성과 효과성 모두를 높인 탈모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는 최근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를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해 비임상시험 연구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JW중외제약은 JW0061이 모낭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어, 복용하다 중단할 경우 탈모가 재발하던 기존의 먹는 치료제와는 달리 근본적 치료에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탈모치료제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등 남성 호르몬이나 유전적 배경이 원인인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약 위주였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탈모 치료에도 효과를 보여 탈모치료제로도 쓰여 왔으나,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기전 때문에 성 기능 저하 우려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기존 치료제인 미녹시딜은 바르는 제형이고 여성형 탈모엣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독 사용시 효과가 미비한 데다 피부 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 먹는 치료제보다 편의성을 높이고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탈모치료제 개발이 활발합니다.
종근당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를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탈모주사제 'CKD843'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기업 인벤티지랩도 기존 먹는 형으로 개발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를 좀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해 현재 임상 3상을 준비 중입니다.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는 전신 노출에 따른 기존 탈모치료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탈모 부위에만 투여하는 'OLX104C'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기준 약 35억달러에서 연 평균 8.4%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7년에는 약 62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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