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추격 따돌린 선두 LG, '우승 확률 75.8%' 70승 선착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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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2위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다시 독주 체제를 굳혔다.
큰 고비를 넘긴 LG는 70승 고지에도 1승만을 남겨둬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LG가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8월 말부터 흔들리더니 KT를 만나기 직전 7경기에서 2승5패로 부진했다.
2021년 KT와 2022년 SSG 랜더스도 70승을 선점하더니 기세를 몰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나아가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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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승 선점 팀, 33차례 중 25차례 정규리그 우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2위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다시 독주 체제를 굳혔다. 큰 고비를 넘긴 LG는 70승 고지에도 1승만을 남겨둬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LG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인 KT와의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1-4로 크게 이겼다.
수원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 LG는 69승2무44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64승2무52패)와 승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3위 NC 다이노스(60승2무51패), 4위 SSG 랜더스(61승1무53패), 5위 KIA 타이거즈(57승2무51패)와 격차도 크다.
이번 수원 3연전은 LG에 최대 고비로 꼽혔다. LG가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8월 말부터 흔들리더니 KT를 만나기 직전 7경기에서 2승5패로 부진했다. 만약 KT에 스윕을 당했다면 거리가 2.5경기로 좁혀져 우승 전망이 어두워질 수 있었다.
그러나 LG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KT의 추격에서 한 발짝 더 멀어졌다. KT가 남은 26경기에서 6.5경기 차를 뒤집기란 쉽지 않다.
LG는 70승 선착까지도 1승만 남았다. 70승 선점은 정규리그 우승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역대 7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무려 75.8%(33차례 중 25차례, 전·후기리그 및 양대리그 시절 제외)였다. 2021년 KT와 2022년 SSG 랜더스도 70승을 선점하더니 기세를 몰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나아가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LG는 2번째 통합 우승을 이룬 1994년을 끝으로 한 번도 정규리그 레이스를 1위로 마친 적이 없다. 1승을 더해 70승에 먼저 도달한다면 그 가능성은 훨씬 커지게 된다.
LG 다음으로 승수가 많은 팀은 KT로, 70승까지 6승이 필요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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