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한강 변 준설 "재해 예방·동양하루살이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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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 10일부터 연말까지 삼패 공원과 와부읍 일대 한강 변 퇴적토를 제거한다고 8일 밝혔다.
한강 변 퇴적토에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서식하기 때문이다.
와부읍 덕소리와 삼패동 등 한강 변 주민들은 여름마다 동양하루살이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줄이고자 방제 활동을 벌였지만 상수원보호구역인 탓에 방식에 제약이 많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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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 10일부터 연말까지 삼패 공원과 와부읍 일대 한강 변 퇴적토를 제거한다고 8일 밝혔다.
팔당댐 방류로 수년간 퇴적토가 쌓여 집중호우 때마다 이 일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한강유역환경청에 건의해 국비 3억7천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준설이 동양하루살이 방제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한강 변 퇴적토에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서식하기 때문이다.
와부읍 덕소리와 삼패동 등 한강 변 주민들은 여름마다 동양하루살이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지역 동양하루살이는 생김새 때문에 '덕소 팅커벨'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불빛이 있으면 떼로 달라붙어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병을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체 수가 많을 때는 사람 입속까지 날아들어 숨쉬기조차 힘들다는 민원이 나올 정도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줄이고자 방제 활동을 벌였지만 상수원보호구역인 탓에 방식에 제약이 많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주광덕 시장은 "준설, 예초 등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한강 산책로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경사로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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