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첫 수상작으로 우한나 ‘밀크 앤 허니’ 시리즈의 대형 설치작품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가 9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아트페어 ‘2023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 참여했다. 불가리는 올해 신설된 제 1 회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의 공식 스폰서이자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 1 회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는 ‘프리즈 서울’이 기획한 특별 큐레이션 프로젝트의 하나로 신예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 상금과 함께 ‘프리즈 서울’ 작품 전시 기회를 수여한다.
첫 수상작은 우한나의 ‘밀크 앤 허니(Milk and Honey, 2023-현재)’ 시리즈 중 하나인 대형 설치작품이다. 여성의 가슴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패브릭을 늘어뜨린 작품은 무도회장의 커튼이나 공중에서 날개를 펼친 박쥐를 떠올리게 한다. 인간의 피부나 신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겪듯, 작품 또한 중력의 힘과 패브릭 소재의 유연한 성질이 상호작용하며 부단히 변화해 가는 모습을 담았다.
불가리의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라우라 부르데제(Laura Burdese)는 “1884 년 소티리오 불가리가 설립한 불가리는 ‘시대를 앞서가는 비전’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지녀왔다. 재능 넘치는 신예들을 후원하는 것이 불가리 브랜드 정신의 핵심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고 말한다. 로마의 ‘불가리 비아 콘도티’ 부티크는 전 세계 예술가, 작가, 배우들이 함께 만나 교류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제 1 회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에는 루벤 키한(Reuben Keehan, 현대 예술 갤러리 퀸즐랜드 미술관 현대 아시아 미술 큐레이터),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 김선정(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 고원석(독립 큐레이터), 문경원(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앤드루 러세스(Andrew Russeth, 미술 평론가) 등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우한나는 9월 8일 ‘포커스 아시아 2023′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장혜정과 함께, 작품 제작 과정과 일화 등을 이야기하는 프라이빗 토크 세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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