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가을밤, 반짝이는 낭만 [김재범 기자의 투얼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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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말할 때 자주 쓰는 표현 중 '소슬하다'가 있다.
사전적 정의는 '으스스하고 쓸쓸하다'이지만 이 표현을 쓸 때 마음으로 전해지는 느낌은 사실 그보다는 조금 긍정적이다.
통영시는 2년에 한 번씩 공모전을 열어 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를 교체하는데, 이때 사라지는 그림을 미디어 아트로 되살렸다.
도심권역에 있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물위의정원도 밤 풍경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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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간현관광지 나오라쇼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간현은 원주를 대표하는 유원지가 있는 곳이다. 2018년 높이 100m에 길이 200m인 산악보행교 소금산출렁다리가 개장했고, 이어 200m 높이 절벽을 따라 소금잔도와 스카이타워가 들어섰다. 소금산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소금산울렁다리도 생겼다. 이곳을 통틀어 소금산그랜드밸리라고 하는데 야간에 나오라쇼를 진행한다.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Night of Light Show)의 줄임말로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 야간 경관 조명 등이 어우러진다. 올해는 야간 개장 시 출렁다리도 개방한다. 간현관광지 야간개장은 10월 29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오후 10시까지다.
●통영 디피랑
(경남 통영시 남망공원길) 통영은 2022년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성장지원형)로 선정됐다. 디피랑은 강구안 인근 남망산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야간 경관 전시 공간이다. 통영시는 2년에 한 번씩 공모전을 열어 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를 교체하는데, 이때 사라지는 그림을 미디어 아트로 되살렸다. 15개 테마로 인공조명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미디어 아트를 통해 추억이 담긴 벽화를 만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다. 강구안도 야경 명소다. 요즘 보도교가 완성되어 밤이 더욱 돋보인다. 루프톱 카페와 식당이 많은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보는 강구안의 야경이 멋지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월 개막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10여 분 거리인 동천테라스나루터에서 박람회 행사장 호수정원나루터까지 12인승 보트와 20인승 선박이 운항한다. 늦은 오후에 배를 타면 노을이 지는 순천과 어둠이 깔리는 박람회장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순천만국가정원권역에서 꼭 방문할 장소로는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을 꼽는다. 국가정원식물원으로 입장하면 동선이 자연스럽게 시크릿가든으로 넘어간다. 두 곳을 구경하고 나오면 순천호수정원 주변 야경이 눈에 담긴다. 도심권역에 있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물위의정원도 밤 풍경이 멋지다.
●국립세종수목원과 금강보행교
(세종시 수목원로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세종동 금강보행교) 국립세종수목원은 23일까지 금, 토요일 야간 개장을 한다. ‘특별한 夜행’이란 이름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덕궁 후원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물 크기로 만든 솔찬루와 도담정이 있는 궁궐정원은 은은한 가을 달빛 아래 한결 낭만이 넘친다. 무료로 빌려주는 호롱불을 들고 여유롭게 수목원을 거닐 수 있다. 세종시 명소 금강보행교(이응다리)는 까만 하늘에 동그란 띠가 걸린 듯한 디자인이 독특하다. 높이 34m의 금강보행교 전망대에서는 다리와 도시의 화려한 야경이 금강에 비친 반영을 즐길 수 있다.
●서울 반포대교와 잠수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한강공원에는 일몰이 매력인 서래섬과 세빛섬, 반포대교가 있다. 반포대교에 있는 달빛무지개분수는 총 길이 1140m로 2008년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4월부터 10월까지 하루 5, 6회 가동한다. 봄에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에서 열린 ‘2023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가을에도 열린다. 11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을 통제해 잠수교를 자유롭게 거닐며 야외 공연과 플리 마켓 쇼핑, 빈백에 누워 책 읽기 등을 즐길 수 있다(추석 연휴 제외, 10월 이후 일정 미정).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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