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박지성·손흥민, 그리고 김민재…아시아 최초 수비수 발롱도르 후보 선정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9. 8.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 그리고 다음 차례는 김민재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김민재는 최근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

김민재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이 더욱 놀라운 건 아시아 최초 수비수로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총 30인으로 결정된 2023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고 그중 수비수는 그를 포함,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만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 그리고 다음 차례는 김민재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김민재는 최근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선수 중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2019, 2022년 손흥민이다. 그리고 2023년 김민재가 새롭게 선정되면서 역사에 이름을 썼다.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 그리고 다음 차례는 김민재였다. 사진=AFPBBNews=News1
김민재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이 더욱 놀라운 건 아시아 최초 수비수로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아시아 수비수들이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김민재와 같은 길을 걷지는 못했다.

당연한 일이다. 김민재는 20222-23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는 故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후 33년 만에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끈 주인공이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3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팀 동료 조반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당당히 세리에 A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선정, 최고였음을 증명했다.

‘프랑스 풋볼’은 “김민재는 그라운드와 공중을 지배한 운동 능력과 퍼스트 터치 능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김민재보다 많은 패스 시도, 많은 패스를 성공시킨 선수는 없었다. 그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했다”고 발롱도르 후보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재는 총 30인으로 결정된 2023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고 그중 수비수는 그를 포함,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만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2006년 이탈리아를 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처음으로 수비수의 발롱도르 수상을 노린다.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 그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다. 사진=AFPBBNews=News1
물론 수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올해 발롱도르는 아르헨티나를 세계 정상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달성한 엘링 홀란드가 경쟁한다.

메시는 이미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다. 그는 7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이번에도 정상에 선다면 8번째로 기록을 늘리게 된다. 홀란드의 경우 최초의 수상을 노리고 있다.

김민재의 전 동료, 현 동료들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등 나폴리에서 함께한 선수들은 물론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등 뮌헨의 파트너들이 함께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들 중 발롱도르 최고 순위는 2022년 손흥민의 11위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그는 적지 않은 표를 획득했다. 이는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최초의 발롱도르 득표 역시 손흥민의 차지다. 그는 2019년 22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서 맹활약했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