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는 `주춤`…우수 고가 아파트 수요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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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우수 고가 아파트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최근 주간 변동률이 0.14%→0.13%→0.11%로 둔화하는 모습이다.
9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올랐다.
우수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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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우수 고가 아파트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최근 주간 변동률이 0.14%→0.13%→0.11%로 둔화하는 모습이다. 2주 연속 둔화됐다.
9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올랐다. 하지만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좁혀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며 매도 희망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인 것으로 분석했다.
우수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도 허용되면 등 대출 규제 완화 영향으로 10억원 거래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1~7월에는 전체 2만1629건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8562건이 10억원 이상 거래였다. 전체 거래 중 39.6%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0억원 이상의 거래 비중은 2017년 1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 선을 넘었다. 이후 2018년 12.5%, 2019년 25.6%, 2020년 21.6%를 기록하다 2021년과 2022년에는 36.4%로 높아졌다.
지난 1∼7월 거래를 자치구별로 들여다보면 1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955건 중 853건(89.3%)에 달했다.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북구로, 10억원을 넘은 거래는 전체 447건 중 5건(1.1%)뿐이었다.
그 외 용산구 86.2%, 강남구 85.5%, 송파구 77.4%, 성동구 67.4%, 마포구 63.9%, 광진구 60.2%, 종로구 57.5%, 강동구 53.9%, 양천구 49.9%, 동작구 49.8%, 영등포구 41.5%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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