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발생해도 수돗물 걱정없어요"…청주시 정수 신공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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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원인 대청호에서 녹조가 발생해도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처리 신공법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조류 경보 경계가 발령되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정수 환류를 이용한 원수pH조정 공법'을 시도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새로운 정수 공법을 도입한 결과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정수에 들어가는 예산도 13억원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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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원인 대청호에서 녹조가 발생해도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처리 신공법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청주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취수하는 대청호 문의 수역에는 지난달 24일 조류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녹조가 발생하면 물이 탁하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또 물의 pH(수소이온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 정수장에서는 pH조정약품을 투입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조류 경보 경계가 발령되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정수 환류를 이용한 원수pH조정 공법'을 시도했다.
이 공법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정수장 내 배수배관과 펌프를 활용해 원수의 pH를 정수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환류시키는 것이다.
이 공법을 사용한 결과 pH조정약품 등을 투입하지 않고도 정수 효과가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새로운 정수 공법을 도입한 결과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정수에 들어가는 예산도 13억원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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