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포항, 최대 유류 수입항으로 탈바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남포항의 유류 저장 시설이 크게 증설되고 있어 남포항이 북한의 유류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지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9노스(38NORTH)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현재 3개의 대형 저장탱크가 건설되고 있으며 이들이 완성되면 올해만 5개의 대형 저장탱크가 증설된다면서 최근 2년 사이 남포항이 북한의 최대 유류 수입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사실상 전면 무력화 시사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남포항의 유류 저장 시설이 크게 증설되고 있어 남포항이 북한의 유류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지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9노스(38NORTH)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석유 수입을 크게 제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입량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는 제재가 사실상 전면적으로 무력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38노스는 최근 인공위성 영상을 분석해 북한의 최대 상업항구인 남포항에서 원유, 정제유, 윤활유(POL) 저장시설이 다시 증설되고 있다고 전했다.
38노스는 현재 3개의 대형 저장탱크가 건설되고 있으며 이들이 완성되면 올해만 5개의 대형 저장탱크가 증설된다면서 최근 2년 사이 남포항이 북한의 최대 유류 수입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곳의 저장고 공사는 원래의 2곳의 유류 저장고와 탱크 기초 6곳이 있던 곳에서 지난 5월 시작됐다. 원래 있던 저장고 2곳은 해체된 뒤 부지 북쪽으로 옮겨졌다. 이후 6월 중순 6곳의 탱크 기초가 해체됐고 이 자리에 지금 28m 크기의 대형 탱크 기초 3개가 만들어졌다.
남포항에서는 지난 봄에도 직경 17m짜리 POL 2개가 건설됐다. 지난해 말에는 직경 34m의 저장고가 2개 증설됐다. 2021년에도 1곳이 추가됐다.
남포항에는 저장고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지난 31일자 위성영상에서 직경 31m 탱크용 2곳의 기초공사가 진행되는 것이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