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 티켓 털어간 범인은 전 세입자…“내 건 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가의 우편물을 훔쳐가 경찰에 붙잡힌 50대 여성이 해당 오피스텔 전 세입자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경찰에서 "내 우편물인지 알고 챙겼다가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해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피해자 B씨는 오피스텔 CCTV를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우편물을 가져간 사실을 알아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가 살던 오피스텔 전 세입자로 확인됐다"며 "A씨 행위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해 찢어버렸다”
경찰,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고가의 우편물을 훔쳐가 경찰에 붙잡힌 50대 여성이 해당 오피스텔 전 세입자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경찰에서 “내 우편물인지 알고 챙겼다가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해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우편물에는 30만원 상당의 공연 티켓 2장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42분쯤 인천시 남동구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씨의 우편물을 훔쳐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피해자 B씨는 오피스텔 CCTV를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우편물을 가져간 사실을 알아내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지난 6일 “콘서트가 9월 23일이라 시간이 없어 업로드 합니다”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우편함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잘못 온 우편물도 2~3개 있었는데 샅샅이 훑어보더니 싹 다 가지고 나갔다”며 “고의성이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가 살던 오피스텔 전 세입자로 확인됐다”며 “A씨 행위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살려주세요'라는 말에도..." [그해 오늘]
- "오르막길 뛰어가야" 장미란 차관의 등산 패션[누구템]
- 16살 경비, 새벽엔 쿠팡맨 “라면으로 하루 한 끼”…어떤 사연
- “마약보다 세다” 먼지제거 스프레이, 중독자들이 사재기
- 종말론 주장…신도 400명 이주시켜 폭행한 한국 교회, 피지서 추방결정
- “왜 내 편 안들어” 동호회 회원 벤츠에 ‘화학테러’한 60대 법정구속
- 7만원만 되면 '팔자'…삼성전자, 언제 화끈하게 오르나
- 알고보면 쉬운 BMW 차명..‘9개 숫자와 6개 알파벳에 담긴 비밀’
- 아이폰15 출시 앞두고…애플, 중국 시장 잃을 위기(종합)
- "화웨이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 칩"…하이닉스 "거래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