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정규 2집 '거츠' 성장통"… '그래미 귓속말' 뷔와 같은 날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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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아이콘'으로 통하는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8일 두 번째 정규 앨범 '거츠(GUTS)'를 발매했다.
로드리고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작 '사워(SOUR)'(2021)의 프로듀서 댄 니그로(Dan Nigro)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작년 4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로드리고와 함께 '베스트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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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레이오버'와 '빌보드 200' 등 각종 차트에서 선의의 경쟁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Z세대 아이콘'으로 통하는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8일 두 번째 정규 앨범 '거츠(GUTS)'를 발매했다.
로드리고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작 '사워(SOUR)'(2021)의 프로듀서 댄 니그로(Dan Nigro)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니그로는 로드리고 히트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 '굿 포 유(good 4 u)' 등을 함께 작업한 스타 프로듀서다. 작년 4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로드리고와 함께 '베스트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 부문을 수상했다.
로드리고는 지난 6월 선공개한 리드 싱글 '뱀파이어(vampire)'로 주목 받았다. '뱀파이어'는 발매와 함께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며 2021년 해당 차트 1위를 각각 장식한 정규 1집의 리드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언스'와 '굿 포 유'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로드리고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정규 1집과 2집의 리드 싱글을 모두 '핫 100' 차트 1위에 올린 아티스트이자 세 개의 싱글을 모두 발매주 1위에 올린 최연소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또 '뱀파이어'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2023년 발매일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여성 솔로곡)을 달성하며 글로벌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배드 아이디어 라이트?(bad idea right?)'도 '핫 100' 차트 톱 10을 차지했다. 해당 곡은 미국의 유명 평론지 피치포크(Pitchfork)로부터 베스트 뉴 트랙(Best New Track)으로 선정됐다.
'괴물 신인'으로 통하는 로드리고는 '사워'가 스포티파이에서 50억 스트리밍을 넘어서며 2021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으로 등극하는 등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음악성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베스트 팝 보컬 앨범' 외에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Best Pop Solo Performance)' 그리고 4대 본상 중 하나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도 받았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선 7관왕을 안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올해의 신인상'을 받으며 미국 3대 대중음악상을 휩쓸었다.
그 만큼 이번 새 앨범에 대한 기대도 컸다. 로드리고는 '거츠(GUTS)'에 대해 "성장통, 그리고 제 삶의 지금 시점에서 제가 누구인지 알아가고자 하는 노력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드리고는 오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s)'에서 '다관왕'을 예약했다. '뱀파이어'가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이날엔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V·김태형)도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발매했다. 뷔와 로드리고는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맺은 인연으로 크게 화제가 됐다. 뷔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시상식에서 '버터'를 부르던 중 객석에 있던 로드리고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영국 BBC는 이 장면을 '2022 그래미 시상식 최고의 순간 다섯 가지'(Grammy Awards 2022: Five stand-out moments)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로드리고의 '거츠'와 뷔의 '레이오버'는 23일 자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등 빌보드 내 각종 차트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상위권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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