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국민의힘, 수산물 먹방에 태영호 단식장 행패…한마디로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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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 단식장 인근에서 수산물 판촉행사를 여는 데 대해 "너무 옹졸한 먹방"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집권 여당의 태도가 너무 옹졸하다. 단식장에서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먹방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의 단식장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수산물 판촉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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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태도 너무 옹졸해…최소한 반성이라도 해야"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 단식장 인근에서 수산물 판촉행사를 여는 데 대해 "너무 옹졸한 먹방"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집권 여당의 태도가 너무 옹졸하다. 단식장에서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먹방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윤 의원은 "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파탄 때문이지 않나"라며 "그러면 집권여당으로서는 최소한 성찰하고 반성하고 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의 단식장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수산물 판촉 행사를 연다. 국민의힘은 당초 시식회도 열 계획이었으나 도덕성 논란이 일자 행사 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내일 있을 수산물 판촉 행사에 들러서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우리 고등어와 전복을 드시길 바란다"고 적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또 "태영호 의원은 단식장에 와서 행패까지 부리기도 했다"며 "한마디로 엉망진창이다. 윤 정부 현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9년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단식을 할 때 5일 만에 이낙연 전 총리가 현장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지금 내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대표 단식장을 하루에 몇 번씩 지나간다"면서도 "들여다보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한테 찍힐까봐 못 오는 것 아닌가 싶다"며 "정말 속이 좁은 정부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계기로 잦은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데 대해선 "전직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차원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또 "국가원로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역사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해야 할 말씀"이라고도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선 "평론가들이 하는 말씀"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하신 건 역사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차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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