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와 함께 김승규 선방이 지켜낸 무실점...클린스만 체제에서도 '넘버1'은 김승규→5경기 중 4차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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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는 몇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9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웨일스(FIFA 랭킹 19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를 포함해 김승규 골키퍼의 몇 차례 선방이 있었기 때문에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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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김승규는 몇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9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웨일스(FIFA 랭킹 19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포진했고 이재성, 손흥민, 홍현석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 박용우가 중원에 포진했고 4백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이에 맞선 웨일스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존슨, 브로드헤드가 투톱으로 나섰고 암파두, 윌슨, 제임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5백은 윌리엄스, 데이비스, 메팜, 로든, 로버츠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워드가 지켰다.
부임 후 아직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났고, 그 다음 주자로 클린스만 감독이 도착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첫 선을 보였는데, 이때는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소집했다.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6월 A매치 기간에는 본격적인 클린스만호 1기가 출항했다. 3월에 대체 발탁됐던 설영우를 비롯해 홍현석, 박규현, 안현범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 모두 데뷔전을 치르며 많은 선수들을 점검하긴 했지만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다. 페루에 0-1로 졌고,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겼다.
이번 9월에 다시 첫 승 사냥에 나섰지만, 일단 첫 경기 웨일스전에서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웨일스에 주도권을 내주는 흐름을 보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았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멋진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한국은 전반 13분 만에 위험한 실점 상황을 내줬다. 브로드헤드의 침투 패스를 놓치지 않은 윌슨이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김승규 골키퍼는 뛰어난 반응으로 이를 막아냈다.
후반전에도 몇 차례 선방이 나왔다. 후반 24분 웨일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로든이 헤더 슛을 시도했지만 김승규 골키퍼가 잡아냈다. 또한 후반 41분 번스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좌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김승규 골키퍼가 먼저 막아내지 않았다면 뒤에 있는 무어의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물론 웨일스가 만들어낸 가장 결정적인 기회는 후반 20분 무어가 메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힌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를 포함해 김승규 골키퍼의 몇 차례 선방이 있었기 때문에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때부터 '넘버 원' 골키퍼로 활약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치른 5경기에서도 4경기 동안 골문을 지켰다. 3월 A매치 기간 우루과이전만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물론 조현우가 K리그1에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흐름, 그리고 오늘 경기를 봤을 때는 당분간 김승규가 클린스만호 주전 골키퍼로 뛸 전망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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