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걸프협력회의, 내년 FTA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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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과 내년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8일 밝혔다.
외무성에 따르면 중동을 순방 중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제1차 일본-GCC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내년 중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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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과 내년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8일 밝혔다.
외무성에 따르면 중동을 순방 중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제1차 일본-GCC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내년 중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 기구다.
일본과 GCC는 지난 2006년 FT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으나, 2009년을 끝으로 교섭이 중단됐다.
하야시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GCC가 세계 원유 시장 안정화에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상호 협력 확대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일본의 입장도 설명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중동을 순방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GCC와 상호 외교장관 회담을 정례적으로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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