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 SUV로 완전히 새로워진 ‘디 올 뉴 싼타페’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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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싼타페'는 실용성과 야외활동에 무게중심을 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달라진 차다.
시승 출발지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1층 전시공간에는 1세대부터 5세대인 신형 싼타페가 모두 전시돼있어 디자인이 확연하게 비교됐다.
이와 달리 신형 싼타페는 반듯하게 잘라낸 듯한 직사각형의 상자 형태로, 싼타페가 아닌 다른 차로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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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싼타페’는 실용성과 야외활동에 무게중심을 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달라진 차다.
최근 출시된 신형 싼타페를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에서 파주까지 왕복 시승했다.
신형 싼타페의 전장은 기존 대비 45㎜ 길어진 4830㎜, 전폭은 기존과 동일한 1900㎜, 전고는 35㎜ 길어진 1720㎜다. 이러한 제원 상 수치보다 체감 크기는 더 크게 느껴졌다.
실내 역시 이전 세대보다 넓어졌다. 차 앞부분을 짧게 만들어 대형 SUV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2열은 넉넉했고, 3열은 이보다는 좁았지만 큰 불편함 없이 타고 갈 수 있을 정도여서 필요에 따라 시트를 접었다 펴며 전환해 쓰기 좋을 듯했다.
반자율주행인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에는 차선 변경 깜빡이를 작동하면 차량이 없을 때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까지 포함됐다. 다른 현대차 모델에서 SCC 작동 중 운전대를 제대로 잡고 있어도 종종 인식을 하지 못해 경고등이 켜졌던 현상도 개선됐다.
전반적으로 차박, 캠핑 등을 즐기기 위한 가족형 SUV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신형 싼타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3546만∼4373만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4031만∼4764만원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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