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작품 완성" 울산시립미술관, 전시 '반/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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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은 내년 3월 10일까지 미술관 1층 3전시실에서 전시 '반/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동기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12점의 대형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참여형 전시로 진행된다.
제목 그대로 작품의 '반'은 작가가 먼저 그리고 남은 '반'은 전시 하는 동안 어린이들이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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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립미술관은 내년 3월 10일까지 미술관 1층 3전시실에서 전시 '반/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동기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12점의 대형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참여형 전시로 진행된다.
이동기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팝아티스트로 대중문화와 예술, 원본과 복제, 독창성과 모방, 현실과 가상, 과거와 현재 사이를 넘나들며 경계를 해체하는 작업을 해왔다.
전시는 제도권 미술과 비제도권 미술의 충돌 및 융화를 주제로 다룬다.
제도권 미술의 대표는 미술대학을 나와 전문 화가로서 활동하고 작가 본인이다.
비제도권 미술은 미술교육의 틀에 아직 묶여있지 않은 순수한 어린이다.
작품은 미완성인 채로 전시에 출품된다.
제목 그대로 작품의 '반'은 작가가 먼저 그리고 남은 '반'은 전시 하는 동안 어린이들이 그릴 예정이다.
다수의 어린이가 자유롭게 그리며 완성해갈 결과물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과정까지도 작품의 일부가 된다.
어린이들의 참여 활동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2회에 걸쳐 진행된다.
5세에서 9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회당 5명(부모동반)이 참여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www.ulsan.go.kr/s/uam)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문 화가의 예술세계와 아직 때 묻지 않은 어린이들이 표현하는 순수함의 조화를 한 캔버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날 우연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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