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연방항공청장에 현대차 미국 자회사 간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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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대차그룹 미국 자회사 간부를 미국의 항공 규제를 담당하는 연방항공청(FAA) 수장으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7일(현지 시각) 마이클 휘터커 전 FAA 부청장을 FAA 청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필립 워싱턴 덴버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를 FAA 청장에 지명했지만, 상원 상무위원회 소속 공화당·무소속 의원들이 경력 부족을 이유로 인준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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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인사청문회 거쳐야 임명돼…전임 후보, 경력 부족 이유로 인준 보류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대차그룹 미국 자회사 간부를 미국의 항공 규제를 담당하는 연방항공청(FAA) 수장으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7일(현지 시각) 마이클 휘터커 전 FAA 부청장을 FAA 청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휘터커 전 청장은 현재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자회사인 '슈퍼널'의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를 맡고 있다. 슈퍼널은 워싱턴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항공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휘터커 COO는 법률 및 규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2016년 FAA 부청장을 지냈다. 재임 기간 미국의 항공교통 통제 체계를 레이더에서 위성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전엔 미국유나이티드항공에서도 15년 근무했으며, 아메리칸항공에 흡수된 TWA에선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필립 워싱턴 덴버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를 FAA 청장에 지명했지만, 상원 상무위원회 소속 공화당·무소속 의원들이 경력 부족을 이유로 인준을 유보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지명을 철회했고, 이후 FAA는 청장 대행이 이끌어 왔다. 휘태커 전 부청장의 임명이 확정되려면 상원 인사청문회 수순을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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