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시켜줄테니…13세 여학생에 전 농구코치 한 짓, 美 ‘발칵’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9. 8. 09:42
미국에서 자신이 지도했던 여학생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농구코치가 징역 150년을 선고받았다고 미국 NBC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카를로스 프란시스코 후아레스(48)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농구 코치로 근무하던 2005~2010년 사이 여학생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았다.
사건 당시 여학생들의 나이는 11~17세였다. 사건 담당 스피처 검사는 “후아레스가 어린 제자들을 상대로 신뢰와 권위를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청소년 스포츠는 부모나 어린 선수가 성범죄 피해자가 될 우려가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5년 개인 교습을 하던 10대 초반 피해자를 성폭행했다”고 덧붙였다.
피해 학생은 후아레스가 자신을 성폭행한 후 돈봉투를 줬다고 진술했다. 후아레스는 이후에도 선발 출전 대가로 13세 여학생에게 성행위를 강요하기도 했다.
이에 후아레스는 아동에 대한 음란 행위 7건 등 모두 10건의 중범죄로 현지 법원에서 징역 150년형을 선고받았다. 후아레스 측은 법원의 이같은 판결에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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