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룩셈부르크 총리 초청 출국…보훈발전 방안 등 논의

8~16일 독일·룩셈부르크·네덜란드 방문
정전 70주년 계기 유엔참전국·참전용사 감사·위로
정부 대표 접견 통해 보훈사업 교류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3.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제보훈사업의 발전과 교류·협력,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3 독일 인빅터스(INVICTUS) 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지원 등을 위해 독일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를 방문한다.

8일 보훈부에 따르면 박민식 장관은 이날 출국해 오는 17일까지 8박 10일간의 국외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에서 현지 참전용사 위로 및 선진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상이군경을 위한 지원정책도 다각도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보훈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등도 함께해 상이군경 재활관련 정책 전문성도 높일 예정이다.

박 장관을 비롯한 출장단은 9일 독일 에센시의 파독 광부기념관을 방문해 파독 근로자들을 위문한데 이어,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개회식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10일에는 인빅터스 게임 공식 후원사인 보잉(Boeing)사 브렌던 넬슨 사장 겸 글로벌 부회장과 상이군경 복리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미국와 영국 정부대표단을 각각 만나 국제보훈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과 6·25전쟁 유엔참전국(미국, 영국, 콜롬비아) 연합팀으로 구성된 휠체어 럭비 종목을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한 영국 해리 왕자와 면담하는 시간도 갖는다.

11일에는 베를린 적십자 병원과 적십자사 본부를 찾아 6·25전쟁 당시 독일 적십자의 의료지원에 대한 감사표명과 함께 선진 재활·의료시스템을 비롯한 기반 시설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12일부터 13일까지 룩셈부르크를 방문, 룩셈부르크 그자비에 베텔(Xavier BETTEL) 총리에 이어 기욤(Guillaume) 대공세자를 각각 예방해 양국의 국제보훈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15일에는 네덜란드 아른햄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부대인 반호이츠 부대 방문과 참전비 참배, 한국전 박물관 관람, 네덜란드 참전용사 및 가족 대상 감사 오찬 등의 일정을 수행하고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민식 장관은 "이번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방문은 참전국과의 국제보훈 사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선진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내 상이군경의 재활 등 보다 발전된 지원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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