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김민재, 평점으로 보면 몇 위?...디아스-비니시우스보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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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으로 보면 김민재의 발롱도르 순위는 상당히 높다.
뮌헨에서 성공적으로 적응 중인 김민재는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들었다.
김민재는 7.19점을 받았는데 1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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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평점으로 보면 김민재의 발롱도르 순위는 상당히 높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1956년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의 명예를 자랑한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말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다.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첼시로 간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였는데 대체 그 이상의 활약을 하며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수비력도 최고였는데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지녔다. 패스, 전진성, 커버 능력도 최고였다.
김민재를 앞세워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창단 첫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를 비롯해 각종 개인 수상을 독식했다.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최고 센터백이 됐다.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당연히 김민재를 지키고 싶었는데 바이아웃이 있었다. 바이아웃 금액을 뮌헨이 지불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벌써 나폴리는 김민재를 그리워한다. 대체자로 브라질 유망주 나탄을 영입하고 아미르 라흐마니 짝으로 주앙 제수스를 택했다. 그러나 수비력은 김민재와 있을 때와 완전히 다르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의 프란체스코 데 코어 기자는 라디오 '키스키스 나폴리'에 출연해 "김민재 부재가 느껴진다. 김민재 능력도 그립긴 하지만 김민재가 있어 다른 나폴리 동료들 능력도 좋아졌다. 라흐마니가 대표적이다. 앞으로 나탄을 지켜봐야 하는데 테스트가 필요하다. 로보트카도 아쉬운 상황이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 때 부진했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했다.
나폴리 이적시장 행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아우렐리오 데 아우렌티스 회장은 막대한 금액을 쓰지 않았다. 나탄이 김민재를 대신할 거로 판단하는 건 망상이다. 나탄이 성공할 수도 있지만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에 결정적인 선수였다. 뮌헨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13억 원)를 투입해 김민재를 영입했는데, 나폴리는 그만큼 투자를 하지 않았다. 이적시장 헤드라인을 장식할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뮌헨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후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보다는 우선순위다. 김민재와 함께 뮌헨은 개막 후 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뮌헨에서 성공적으로 적응 중인 김민재는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들었다. 아시아 축구 역사에 남을 경사스러운 일이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균 평점으로 수상자와 순위를 예측했다. 리오넬 메시(8.08점)가 1위였다. 케빈 더 브라위너(7.72점), 앙투완 그리즈만(7.64점)이 뒤를 이었다. 킬리안 음바페는 7.54점으로 4위였다. 엘링 홀란드는 7.36점으로 6위였다. 해리 케인은 7.33점으로 10위에 있었다.
김민재는 7.19점을 받았는데 16위였다. 안드레 오나나, 후벵 디아스, 일카이 귄도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루카 모드리치, 니콜로 바렐라, 자말 무시알라, 란달 콜루 무아니, 훌리안 알바레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베르나르두 실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야신 부누보다 위에 있었다. 실제 수상 결과와 얼마나 맞을지는 알 수 없지만 김민재가 그만큼 좋은 활약을 한 걸 보여주는 지표다.
[2023년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 야신 부누(알 힐랄)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디아스(맨시티)
* 그바르디올(맨시티)
* 김민재(뮌헨)
*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 주드 벨링엄(레알)
*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 루카 모드리치(레알)
* 자말 무시알라(뮌헨)
*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 로드리(맨시티)
*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엘링 홀란드(맨시티)
* 해리 케인(뮌헨)
* 랑달 콜로 무아니(PSG)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 킬리안 음바페(PSG)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 빅터 오시멘(나폴리)
* 부카요 사카(아스널)
*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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