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한국 지사 폐쇄
강산 기자 2023. 9. 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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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업황이 악화하면서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한국 지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지난 7월 글로벌 효율화 작업에 따라 한국 지사의 인력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제품 판매는 대리점 총판을 통해 진행됩니다.
솔리다임은 2021년 12월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회사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 업황 악화에 따른 인력 감축 시 매우 적은 인원이 근무 중이던 한국지사도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함께 정리했다"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를 분석해 보니 솔리다임은 올해 상반기 2조 20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손실 규모가 8.6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총부채도 10조에서 12조 원대로 훌쩍 뛰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회사 측은 솔리다임 본사 임직원의 10%에 달하는 100여 명을 정리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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