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분기 수출 흑자 전환…경제 회복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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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7월 경상수지가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이 흑자 전환하며 회복한다고 내다봤다.
8일 이동원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2023년 7월 경상수지 설명회에서 "7월에는 통관수출 증가율이 주춤했으나 8월과 9월에는 감소세가 많이 줄었다"며 "4분기 되면 수출증가율이 흑자 전환해 불황형 흑자라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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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7월 경상수지가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이 흑자 전환하며 회복한다고 내다봤다.
8일 이동원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2023년 7월 경상수지 설명회에서 "7월에는 통관수출 증가율이 주춤했으나 8월과 9월에는 감소세가 많이 줄었다"며 "4분기 되면 수출증가율이 흑자 전환해 불황형 흑자라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이 부진해 경제가 좋다고 말할 순 없으나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지, 불황에 빠진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본원소득수지가 줄어든 것에 대해선 "상반기 배당 수입 규모가 컸기에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줄어들 수는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기업들의 해외 유보 소득 규모가 크고, IT기업 같은 경우 해외 실적 부진이 연말로 갈수록 완화하는 등 기업들의 배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향후 수출 증가에도 상품수지를 제약할 수 있다. 이 부장은 "7월부터 9월 5일까지 국제유가가 평균 84달러 내외를 보이고 있는데 오름세가 계속되면 상품 수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다만 수입만 늘리는 것이 아니고, 석유화학 업계의 수출 가격도 높인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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