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창업 ㈜알링크 '전도성 공기정화 기술' 우수성 확인

홍정명 기자 2023. 9. 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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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창업 기업인 ㈜알링크는 자체 개발한 병원 건물 공조시스템 전용 '에어클리센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이 기존의 공기정화 모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한국재료연구원은 지난 7월 초 창원한마음병원과 미래 융합 의료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 기술을 병원 공조시스템에 적용해 기존에 사용되던 공기정화 모듈과 비교 실증시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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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창원병원서 기존 제품과 성능비교 평가 진행
미세먼지 제거율 2배 높고, 전력비용 25% 이상 절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한국재료연구원 창업기업 ㈜알링크에서 개발한 '에어클리센 공기정화 모듈 시스템'. (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3.09.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한국재료연구원 창업 기업인 ㈜알링크는 자체 개발한 병원 건물 공조시스템 전용 '에어클리센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이 기존의 공기정화 모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알링크(대표 이혜문)는 한국재료연구원에서 개발한 알루미늄 3D 특수 코팅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한 소재 전문 연구원 기업이다.

한국재료연구원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공기 중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전력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저하게 저감하는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2021년 후반부터 지금까지 일반 대형 건축물, 호텔,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 및 실증작업이 이루어진 바 있다.

하지만 대형 병원과 같이 사람들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수 건물에 설치해 실증작업을 한 적은 없었다.

이에 한국재료연구원은 지난 7월 초 창원한마음병원과 미래 융합 의료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 기술을 병원 공조시스템에 적용해 기존에 사용되던 공기정화 모듈과 비교 실증시험을 시작했다.

동일 규격의 공조장치 2대에 ㈜알링크의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과 기존의 일반 공기정화필터를 각각 설치해 미세먼지 제거효율과 전력사용량을 실측·비교하는 실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반 공기정화필터가 미세먼지를 약 40% 수준으로 제거하는 반면,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은 80%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력량은 일반 공기정화 모듈 공조시스템이 하루 평균 약 44㎾를 소모하는 반면에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 공조시스템은 하루 평균 33㎾를 소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대비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을 사용할 경우, 공조시스템 운전을 통해 발생하는 전력비용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절감되는 전력량만큼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 또한 저감할 수 있어 ESG경영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기존 공조기 전력사용량이 연간 400만 원 수준이었다면, 에어클리센 모델을 적용한 경우 연간 300만 원 수준으로, 60개 정도를 설치한다면 연간 6000만 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창원한마음병원은 이번 협력 결과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첨단 기술을 병원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병원 실내 환경 유지 및 지구환경 지킴이 역할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링크와 창원한마음병원은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 실증시험을 오는 2024년 6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원한마음병원에선 더 많은 실증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병원 건물 적용 안전성을 확인한 후, 병원 전체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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