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행에 '2,590만원'…초럭셔리 패키지 통할까

이성균 기자 2023. 9. 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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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럭셔리 상품과 방향성이 다른 초고가 패키지 여행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럭셔리 상품은 대체로 개별 맞춤 여행으로 판매됐으나 최근 상품은 패키지 형태의 그룹 여행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나투어의 하이엔드 맞춤여행 브랜드 '제우스월드'는 최근 럭셔리 패키지 '울트라 럭스(Ultra Lux)' 상품을 출시했다.

이어 "4개 상품을 시작으로 럭셔리 패키지여행 활성화 및 상품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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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제우스월드, Ultra Lux 상품 출시
참좋은여행, 1,399만원 아프리카 여행 선봬

기존 럭셔리 상품과 방향성이 다른 초고가 패키지 여행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중저가에 묶여 있는 패키지여행 시장이 새로운 활로를 뚫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럭셔리 상품은 대체로 개별 맞춤 여행으로 판매됐으나 최근 상품은 패키지 형태의 그룹 여행으로 판매되고 있다. 항공과 호텔, 여행 일정 등을 럭셔리에 걸맞은 수준으로 구성하고, 여행 형태는 전통 패키지를 따르고 있는 셈이다.

하나투어의 하이엔드 맞춤여행 브랜드 '제우스월드'는 최근 럭셔리 패키지 '울트라 럭스(Ultra Lux)' 상품을 출시했다. 오더메이드로 진행한 제우스의 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그룹 여행으로 진행된다. 평소 단독으로 여행하기 부담됐던 일정이나 지역을 정통 패키지 방식으로 소화해 부담을 낮추는 게 골자다. 울트라 럭스 상품으로는 탄자니아 8일(올해 12월 출발, 멜리아 호텔+세렝게티 사파리 등, 2,590만원~) 호주 울룰루/시드니 8일(1,850만원~) 럭셔리 로키마운티니어/로키일주 9일(럭셔리 기차 여행, 2,450만원~) 나오시마 5일(안도 타다오의 숨결)이 있다.

하나투어는 "기존 제우스 상품의 럭셔리함은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은 덜어낸 고급 상품"이라며 "제우스 베스트 가이드와 스페셜리스트 인솔자가 일정에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 상품을 시작으로 럭셔리 패키지여행 활성화 및 상품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좋은여행은 아프리카 6개국 12일(1,399만원~) 상품을 선보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탄자니아를 여행하며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4~5성급 호텔 숙박, 노쇼핑·노팁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참좋은여행은 초고가 상품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 출발일정을 7회로 조정했다. 월 1~2회만 출발하는 일정으로 고객을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12월8일이 첫 출발일이며, 11명이 예약한 상황이라 출발 가능성(최소출발인원 15명)이 높아졌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여행 일정 전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쇼핑, 팁 등으로 상품 가격을 낮추지 않았다"며 "인천에서 아프리카를 오가는 4개 구간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준비했고, 아프리카 대륙 내 이동도 항공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아공의 유명한 랍스터나 롯지 뷔페식, 케냐 전통 바비큐인 야마초마, 철판구이 등 식사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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