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中 요소 수출 중단 소식에 비료株 강세

권오은 기자 2023. 9.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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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국내 비료 종목 등이 8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요소수 시장의 대표 업체인 KG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정부는 최근 비료 수요 증가로 자국 내 요소 재고가 줄자 수출을 제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이 지난해에도 요소 수출을 통제해 국내에서 '요소수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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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울산 요소수 공장. /울산시 제공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국내 비료 종목 등이 8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비료기업 조비 주가는 1만71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29.94%(3940원)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같은 시각 비료기업 남해화학 주가 역시 8900원으로 전날보다 20.11%(1490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누보가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요소수 시장의 대표 업체인 KG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KG케미칼의 주식은 전날보다 17.51%(1280원) 상승한 859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정밀화학 주가도 7.29%(4300원) 오른 6만3300원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비료 수요 증가로 자국 내 요소 재고가 줄자 수출을 제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는 석탄에서 추출하는 암모니아로 만든다. 농업용 비료로 많이 쓰인다. 특히 요소와 증류수를 섞은 경유차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나 석탄화력발전소 탄소 저감장치에 필수다.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이 지난해에도 요소 수출을 통제해 국내에서 ‘요소수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요소수가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가격이 10배가량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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