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센터보다 파워포워드 선호”…우드 영입 이유 여깄네[NBA]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30)가 여전히 파워 포워드를 선호한다고 전해졌다.
매체 ESPN의 데이브 맥메나멘 기자가 지난 7일(한국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5번 포지션(센터)보다 4번 포지션(파워 포워드)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
2022-23시즌 56경기에 나선 데이비스는 대부분 센터 역할을 수행했다. 과거 데이비스는 몸싸움으로 인해 다치는 것을 피하고자 4번 포지션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단,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19-20시즌을 기점으로 데이비스의 외곽 생산력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 농구는 파워 포워드가 3점슛을 던지지 못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으로 변했다.
이에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센터 역할을 도맡은 데이비스는 평균 25.9득점, 12.6리바운드와 야투 성공률 56.3%(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만약 데이비스가 건강을 유지했다면 2020년 이후 첫 올-NBA에 합류했을 가능성이 컸다.
한편 데이비스의 요청 사항은 롭 펠린카 단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돕고자 이번 오프시즌에 잭슨 헤이즈와 크리스천 우드를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헤이즈의 경우 세로 수비에 능하고 우드는 다재다능한 공격 옵션을 보유했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선발 포워드 자리는 르브론 제임스, 루이 하치무라(또는 자레드 밴더빌트)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데이비스는 23-24시즌에도 센터 포지션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벤치 선수들이 조합된 세컨드 유닛에서만큼은 데이비스가 4번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지난 2년과 달리 두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비율이 50대 50으로 여겨진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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