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4대천왕' 산체스, 프로무대는 어렵네...또 64강 탈락

이석무 2023. 9. 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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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비롯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강동궁(SK렌터카) 등 강호들이 PBA투어 64강서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산체스는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64강전서 이상용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데뷔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던 사이그너는 박명규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3세트를 6-15(6이닝)로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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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비롯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강동궁(SK렌터카) 등 강호들이 PBA투어 64강서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산체스는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64강전서 이상용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또한 강동궁은 박기호와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뒤 승부치기 끝에 0-1 졌다. ‘미스터 매직’ 사이그너 역시 박명규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혀 나란히 탈락했다.

산체스는 이상용과 경기서 첫 세트 하이런 11점을 쓸어 담는 등 4이닝만에 15-2로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를 10-15(6이닝)로 내주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넘겨준데 이어 3세트 12-15(8이닝), 4세트 마저 12-15(13이닝)로 내줬다.

이번 시즌 PBA행을 선택한 산체스는 초반 2개투어 연속 첫 판 탈락 이후 직전 투어인 3차투어에서 32강에 올라 적응을 마친 듯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64강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강동궁은 챌린지투어(3부) 우승자 출신 박기호에게 무릎을 꿇었다. 초반 두 세트를 11-15(16이닝) 10-15(9이닝)로 내준 강동궁은 3세트에서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단 2이닝만에 15-0으로 이긴데 이어 4세트도 2이닝째 하이런 13점으로 15-8(4이닝)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강동궁은 승부치기에서 3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다, 반면 박기호가 3이닝 후공서 득점에 성공, 극적으로 32강 티켓을 쥐었다.

데뷔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던 사이그너는 박명규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3세트를 6-15(6이닝)로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사이그너는 4세트 집중력을 되찾아 4이닝째 하이런 9점으로 13-5로 리드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이닝서 박명규가 하이런 10점을 쓸어담아 15-13,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반면 무난히 32강에 진출한 강자들도 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박한기를 세트스코어 3-0 가볍게 눌렀다. ‘스페인 3인방’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도 나란히 아드난 육셀(튀르키예), 권혁민, 김태관(크라운해태)를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여괴전 형님’ 김현석은 오성욱(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이상대, 김임권(이상 웰컴저축은행),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도 나란히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PBA 32강전은 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 6시, 8시 30분, 밤 11시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PBA전용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은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 티켓)와 현장 매표소에서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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