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 인니 순방 동행…K-패션 알려

이지민 2023. 9.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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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에 동행해 K-패션의 경쟁력을 알렸다.

8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 대표는 30대 젊은 경영인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순방에 동행했다.

 젊은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패션그룹형지가 가진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ODM(제조업자 개발생산)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활성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B2B 및 정부 조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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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에 동행해 K-패션의 경쟁력을 알렸다.

8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 대표는 30대 젊은 경영인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순방에 동행했다. 최 대표의 대통령 순방 동행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4월 방미 경제사절단 합류를 시작으로 베트남 방문, 폴란드 방문에도 함께했다. 이번 순방에 참여한 경제인은 10대 기업과 더불어 아세안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이나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기업 중에서 선별됐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 패션그룹형지 제공
최 대표는 이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수장자리에 오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인 2세 경영인이다. 모체인 패션그룹형지의 총괄사장을 비롯해 교복시장 1위인 형지엘리트의 사장, 프랑스 유명 패션기업을 인수해 운영 중인 까스텔바작의 대표직 등을 맡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순방 계기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도서국가로 동서교통의 요지에 위치, 지정학적으로 중요하다. 세계 4위(2억7000명)의 인구를 보유한 나라로 국내총생산이 아세안 회원국 전체의 40%에 달하는 1조422억 달러 수준의 거대한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최 사장은 순방 일정에서 인도네시아 유통협회(APRINDO)와 MOU를 맺었다. 인도네시아 유통협회에는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끄는 유수의 유통채널과 기업 등 4만여 업체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인도네시아 유통협회와의 MOU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교복 브랜드 형지엘리트와 제화 브랜드 에스콰이아, 대한민국 여성복 매출 1위의 브랜드 여성 크로커다일 등 패션그룹형지 패밀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의 보폭 확대도 가능케 됐다. 교복 브랜드인 형지엘리트와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으로 아세안의 교복 시장과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시장을 공략하며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인도네시아에도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서쪽 땅그랑 지역에 2만50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생산 시설 설비 투자 및 추가 용지 확보에 나선다. 젊은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패션그룹형지가 가진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ODM(제조업자 개발생산)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활성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B2B 및 정부 조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 K-패션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겠다”며 “K-패션 전파하는 것 외에도, 군복 지원 및 납품 등 각국 조달 시장 진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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