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100만' 한인 모녀가 일으킨 '美 김밥 열풍'···"품절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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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식료품 마트 체인에서 내놓은 냉동 김밥이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첫 물량을 완판한 가운데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료품을 찾아 한인 마트로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재미(在美) 한국인 음식 블로거 세라 안(27)과 그의 어머니가 지난달 16일 틱톡에 올린 '김밥 먹방' 영상이 이 같은 현상을 불러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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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식료품 마트 체인에서 내놓은 냉동 김밥이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첫 물량을 완판한 가운데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료품을 찾아 한인 마트로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재미(在美) 한국인 음식 블로거 세라 안(27)과 그의 어머니가 지난달 16일 틱톡에 올린 ‘김밥 먹방’ 영상이 이 같은 현상을 불러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의 김밥을 언급하며 “이 틱톡 영상을 통한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동났다”고 미국의 한식 열풍을 소개했다.
미국 전역에 500여개 매장을 둔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스는 오는 11월에나 추가로 입고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 같은 김밥의 흥행몰이에는 틱톡의 공도 컸다.
로스앤젤레스(LA) 옆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한인 음식 블로거 세라 안(27)이 그의 어머니와 함께 이 김밥을 데워 함께 먹는 영상을 지난달 16일 틱톡에 올린 것이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벌써 1100만회를 넘었다.
세라 안은 “내가 5살 때 어머니가 학교 점심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주셨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었다”며 “지금 미국에서 김밥이 인기를 끄는 것은 우리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수용되고 소비되는 데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고 NBC에 말했다.
트레이더 조스 관계자는 “K팝과 넷플릭스의 K-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문화적 노출이 엄청나게 컸다”며 “내가 즐겨보던 한국 드라마에서도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냉동 김밥의 블록버스터급 인기에 트레이더 조스 직원들도 놀랐다고 한다. 백인들 사이에서 구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이곳에서 김밥을 구할 수 없게 되자 미국인들이 H마트 등 한인 마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NBC는 “한국 문화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와 소셜미디어가 맞물리면서 미국에서 ‘K컬처’는 빠른 속도로 주류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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