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때문에 초긴장...‘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일, 뭐길래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9. 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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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사진l스타투데이DB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예매업체 인터파크 티켓이 사상 최초로 전용 상담 전화를 마련했다. 피케팅(피 튀기는 티케팅)에 긴장한 것은 팬들뿐 아니라 예매업체도 마찬가지다.

인터파크 티켓은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 예매를 앞두고 전용 상담 전화를 개설했다. 이 업체의 일반 상담 전화와 별개로 전용 전화번호를 마련한 것이다. 또 일반 상담 전화에서도 0번을 누르면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담당자에게 연결되도록 했다.

인터파크 티켓 관계자는 “제휴처나 공연장 별로 전용 회선을 개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특정 콘서트 전용으로 전화번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임영웅 콘서트의 경우 팬덤 연령층도 높고 많은 문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에게 더 정확히 안내하고자 전용 전화번호를 개설했다”라고 밝혔다.

예매업체가 ‘사상 최초’로 상담 전화까지 준비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은 ‘임히어로’ 임영웅의 뜨거운 인기 때문이다. 트로트 판도를 바꿔놓은 것은 물론이고 임영웅은 감성 가득한 트로트로 세대 통합을 이뤘다.

임영웅은 다음 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6일 동안의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를 도는 전국투어 ‘2023 아임 히어로(IM HERO)’를 펼친다.

KSPO돔은 관객 1만~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인기 아이돌 그룹이 주로 콘서트를 열다 보니 ‘K팝의 성지’로 꼽힌다. 이 곳에서 하루 공연에 관객들을 채울 수 있는 가수도 많지 않다.

그런데 임영웅은 이곳에서 무려 6일 동안 콘서트를 연다. 적게는 6만에서 많게는 9만 관객 동원이 가능하다는 계산. 임영웅의 티켓 파워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해 임영웅의 전국투어 관람권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만큼 가요계는 이번에도 치열한 예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 이미 임영웅 팬들, 혹은 임영웅 팬인 부모님을 둔 20~30까지 14일 피케팅에 참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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