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재원 “민주당, 탄핵의 추억에 빠져있어”

KBS 2023. 9. 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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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9일 출석, '체포안 부결'까지 예상하고 결정한 듯 - 이화영 진술 번복? 백현동 사건 등 증거 수집 돼 있을 것- 태영호에 빨갱이? 정상적인 국회의원의 언어라 볼 수 없어- 민주당, 탄핵의 추억에 너무 빠져있어...꿈속에서 할 이야기- 與, 김태우 공천할 듯...사면까지 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어- 이재명, 민주당 인기 저하에 한몫..강서구청장 선거 박빙 가능성■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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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9일 출석, ‘체포안 부결’까지 예상하고 결정한 듯
- 이화영 진술 번복? 백현동 사건 등 증거 수집 돼 있을 것
- 태영호에 빨갱이? 정상적인 국회의원의 언어라 볼 수 없어
- 민주당, 탄핵의 추억에 너무 빠져있어...꿈속에서 할 이야기
- 與, 김태우 공천할 듯...사면까지 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어
- 이재명, 민주당 인기 저하에 한몫..강서구청장 선거 박빙 가능성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8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재원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링 밖으로 나간 박치기왕 만나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이재명 대표가 9일 검찰 출석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검찰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이게 일정을 조율하다가 이제 검찰이 제시한 7일부터 9일 중에서 9일에 그냥 그러면 나가겠다. 그러면 허를 찔린 격입니까? 아니면 예상이 됐던 수순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일단 저는 이재명 대표가 9일 출석하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지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당초에는.

▷ 최경영 : 지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그 말을 하고 난 다음에?

▶ 김재원 : 그렇죠. 그런데 요즘 보니까 뭐 그렇지는 않고 9일 나가겠다고 보여져요. 그런데 9일이면 이제 며칠 안 남았잖아요.

▷ 최경영 : 내일이에요.

▶ 김재원 : 그렇죠. 그러니까 12일, 13일 뭐 이런 때는 들것에 실려서 사실상 진술 못 하겠다. 이런 작전으로 봤는데 뭐 9일 나가겠다고 말씀하시고 못 나가겠다고 하기에는 좀 어려운 것 아닌가.

▷ 최경영 : 그렇겠죠.

▶ 김재원 : 그러니까 당초 12일이라고 했을 때는 들것에 실려서 또는 건강이 나빠서 도저히 진술 못 하겠다. 그렇게 해서.

▷ 최경영 : 검찰 조사 회피용?

▶ 김재원 : 네. 인위적으로 단식을 했다는 인식을 심어 주면.

▷ 최경영 : 국민 여론이.

▶ 김재원 : 여론도 여론이고 또 법원에서 영장심사를 했을 때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렇게 판단을 했을 텐데 9일 출석을 해서 내가 할 말은 했다. 물론 뭐 진술을 크게 하지는 않으실 거로 보입니다만 어쨌든 그렇게 하고 또 의원들에게는 내가 이만큼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예를 들어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는 상황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고 보고 뭐 그런 지금 결정을 한 것 아닌가 생각해요.

▷ 최경영 : 그러면 그다음에는 검찰의 수순이 어떻게 될까요? 체포영장 발부를 언제, 어느 시기 정도에 하리라고 보세요? 발부를 하기는 하겠죠?

▶ 김재원 : 일단 제가 봐서는 검찰에서는 이화영 부지사가 진술을 또 좀 번복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 최경영 : 검찰 압박에 의해서 한 거다, 허위 진술이었다. 그렇게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김재원 : 그래서 그 진술이 압박인지 아닌지 그 진술 과정은 아마 검찰이 틀림없이 녹음도 하고 변호인도 동석하거나 여러 가지 정황을 다 갖췄겠죠.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화영 부지사가 진술을 할 때 그런 진술하는 내용을 그냥 검사가 조금 강압적으로 내지는 둘이 앉아서 진술을 받거나 그 정도로 끝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지금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과거에는 검사 앞에서 진술한 내용은 모두 증거 능력이 있지만 지금은 그 증거 능력에 대해서도.

▷ 최경영 : 재판정에서.

▶ 김재원 : 여러 가지 또 다른 판단을 하기 때문에 어찌 됐든 그런 상황은 둘째 치고 백현동 사건이라든가 그런 사건만으로도 굉장히 또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상황이 조성될 수 있거든요.

▷ 최경영 : 대북송금 의혹 말고도?

▶ 김재원 :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런 사건, 일련의 사건이 충분히 제가 수사 기록을 보지도 못했고 수사 과정에 참여하지도 못했지만 분명히 구속 사안이 충분히 되는 그런 지금 아마 증거가 수집되어 있을 거라고 예상해요.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도 그동안 보여준 것이 겁에 질려 있는 모습이었지 당당한 모습은 아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노리는 것은 오히려 체포동의안 부결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고 검찰은 수사가 끝나면 9일에 진술을 하고 중간에 아마 이재명 대표가 뭐 힘들어서 진술 못 하겠다 하면 못 하겠다고 하는 그런 기록을 그대로 남겨서 준비가 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태영호 의원이 이재명 대표 단식장에 찾아가서 박영순 의원이 한 발언에 관해서 좀 사과를 하고 당 차원의 조치를 좀 취해 달라고 하면서 아수라장이 벌어졌는데 이게 지금 지나치게 이념적으로 되어 버린 건 어떻게 보세요? 대통령이 반국가세력, 공산 전체주의 이런 이야기를 하고 또 민주당은 태영호 의원에 대해 탈북자인데 그 북한에서 뭐라고 땡땡땡이 왔네. 이렇게 발언을 하고 거기에서 항의를 한 건데 이게 무슨 악순환이 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들고요. 말풍선만 커지는 것 같은, 실체는 없고.

▶ 김재원 : 실체도 없고 태영호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찾아간 것은 뭐 개인적인 행동이었다고 보고 그러나 태영호 의원을 보고 빨갱이라고 한다든지 그거는 정상적인 지금 국회의원의 언어라고 볼 수가 없죠.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굉장히 고위직이잖아요. 외국에 나가 있는 공사.

▷ 최경영 : 공사를 했었죠.

▶ 김재원 : 그런데 그 가족을 이끌고 정말 사선을 넘어서 남으로 온 분을 빨갱이라고 그렇게 하고 또 뭐 변절자라고 이야기. 배신자, 변절자라고 이야기한 분들에 대해서는 그분이 대한민국 국민인지 아니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 인민회의 대의원인지 저는 아마 그분들은 마음의 고향이 북한이고 북한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앉아 있고 북한을 배신한 태영호 의원에 대해서 변절자, 배신자라고 한 것인지 정신 구조가 그런 것이 아닌지. 뭐 그러니까 태영호 의원 입장에서는 이거는 정말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이렇게 또 생각한 것 아닌가.

▷ 최경영 : 아니, 저는 그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사실은 정부나 대통령의 분위기가 어떤 과거 미국의 1950년대 매카시즘 비슷하게 지금 흘러가는 것에 관한 반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김재원 : 그렇다고, 대통령은 좀 강하게 이념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사실 집권하고 얼마 안 돼서 터진 사건 중에 굉장히 좀 마음에 영향을 받은 사건이 국내 민주노총 지도부까지 간첩단이 침투해 있다. 그런 데에 대해서 굉장히 좀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거는 팩트입니까?

▶ 김재원 : 아니, 지난번에 수사 과정에서 나왔던.

▷ 최경영 : 지금 아직까지는 뭐 재판이 진행되고 있거나 그런 사안이겠죠?

▶ 김재원 : 그런데 어찌 됐든 대통령 입장에서 그런 보고를 받고 수사 결과를 보고받으면 대통령은 그에 대해서 당연히 팩트로 판단을 하고 기소하는 보고를 받았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대통령의 입장에서 그런 사건이요. 과거에 보면 또 국내의 변호사들이 끼어들어서 몇 년씩 끌어서 결국은 유야무야시키는 사건 제가 많이 봤는데 재판 결과까지 나오고 나서 대통령이 판단해야 하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다면 뭐 그거는 제가 답변할 사안은 아니고요. 어쨌든 대통령은 그런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그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하겠다는 생각이었고 이번에 태영호 의원의 어떤 행동은.

▷ 최경영 : 일탈적인 건가요?

▶ 김재원 : 아니요. 대통령의 말씀이나 그것과는 좀 무관한 것이죠. 그리고 태영호 의원 보고 변절자, 배신자, 빨갱이가 뭡니까? 저는 뭐 사적으로 교분이 있는 분은 아니지만 해도 너무한다는.

▷ 최경영 : 지금 민주당 내에서 설훈 의원,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도 약간 비슷한 뉘앙스잖아요. 탄핵의 뉘앙스. 끌어내려야 된다.

▶ 김재원 : 그런데 뭐 설훈 의원은 늘 이재명 대표 구속된다고 하더니 요즘 이제 조금 또 이재명 대표가 이러다가 뭐 끝까지 가나 싶어서 그러는지는 저는 모르겠고 또 이재명 대표도 탄핵을 하자고 직접 뭐 말씀하신 것은 아니라고. 다만 이러다가 이게 뭐 탄핵의 사유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 최경영 : 국리민복에 반하면 끌어내려야 한다.

▶ 김재원 : 네. 그런데 빨리 끌어내리고 교도소 보내야 될 분은 이재명 대표 같은데, 저는. 그러나 어찌 됐든 지금은 탄핵이 불가능하잖아요. 대통령의 탄핵은 국회 제적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과거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 때처럼 당시 여당의 당내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동조를 얻고 대통령의 반대파들이 함께 참여해서 탄핵을 할 때만이 가능한 상황이잖아요, 현재 의석 구조로 보면. 그러면 탄핵은 애당초 불가능해요. 그런데 탄핵이라는 이야기를 최근에 자꾸 하고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 탄핵도 해 보고 뭐 여러 가지 하는 것 자체가 저는 민주당이 탄핵에 너무, 그 탄핵의 추억에 너무 빠져 있는 것 아닌가. 탄핵을 통해서 박근혜 정권을 몰락시킨 그 과거의 영광, 그 시대의 영광에 빠져서 지금 뭐 조금만 자신들에게 이야기할 만한 거리만 생기면 탄핵, 탄핵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치 몰락한 왕조의 후예가 나 옛날에 그래도 전하 소리 들었어. 뭐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그렇게 하듯이. 그거는요. 꿈속에서 해야 할 이야기이고 현실의 이야기는 아니죠.

▷ 최경영 : 그리고 강서구청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무공천 사유에 해당이 안 돼서 후보를 내게 됐다. 이렇게 지금 국민의힘이 밝힌 거죠? 김태우 그러면 전 청장이.

▶ 김재원 : 아니요. 뭐 우리 당의 저 과거에 보면 곽상도 의원의 경우에 비리 혐의가 있었다 해서 무공천을 했거든요. 그때 제가 보궐선거 나가려고 했다가 돌아왔잖아요. 그래서 뭐 무공천하는 것은 이제 통상적으로 그 당의 사유로 보궐선거가 되었을 때 국민들에게 또 후보를 내는 것은,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은 옳지 않다. 뭐 이런 입장으로 과거에 한 번씩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도 뭐 늘 그렇게 하지도 않았고 뭐 또 어떤 경우에는 이런 경우에는 국민의 판단을 받는다, 국민의 심판을 받자. 그런 이야기로서 결정을 했는데 이번 김태우 청장의 경우는 사실은 일종의 공익 제보자이고 그 공익 제보자임을 감안해서 사면까지 했기 때문에 공천하는 것 자체가 큰 문제가 없다. 이렇게 판단한 것이죠, 지금 당에서. 그래서 이미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천 작업에 들어갔는데 아마 저는 김태우 청장을 공천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김태우 청장을 공천하리라?

▶ 김재원 : 네.

▷ 최경영 : 그러면 국민의힘이 승산이 있습니까? 시간은 거의 다 되어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굉장히 큰 차로 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더라고요.

▶ 김재원 : 아마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사실은 그 지역의 당협위원장, 우리 당 당협위원장까지 후보로 같이 뛰고 있기 때문에 표가 분산되는 효과도 있고 또 하나는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그런데 막상 선거에 들어가면.

▷ 최경영 : 1 대 1 구도가 되면?

▶ 김재원 : 상당히 뭐 1 대 1 구도로서 또 그 과정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재명 대표도 중요한 역할을 또 해서 민주당의 인기 저하에 한몫을 해 주실 수도 있고 그러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박빙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박빙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 김재원 : 네.

▷ 최경영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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