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유럽서 보훈외교… 8~17일 독일·룩셈부르크·네덜란드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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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독일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를 잇달아 방문한다.
박 장관은 이번 유럽 3개국 순방을 통해 각국과 국제보훈사업 발전 및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독일에 이어 12~13일엔 룩셈부르크를 방문, △룩셈부르크·벨기에의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 오찬 및 참전용사 위문 △6·25전쟁 참전비 참배 등 보훈외교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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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독일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를 잇달아 방문한다.
박 장관은 이번 유럽 3개국 순방을 통해 각국과 국제보훈사업 발전 및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9일(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독일에서 에센시 소재 파독 광부기념관을 찾아 1960~70년대 독일로 건너간 동포 근로자들을 위문할 계획이다.
이어 박 장관은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 개회식에 참석한다. 박 장관은 개회식 참석에 앞서서는 우리 선수단을 따로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 인빅터스 게임엔 양궁·육상 등 8개 종목에 11명의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선수들이 출전한다.
박 장관은 10일엔 인빅터스 게임 공식 후원사인 미국 보잉의 브렌든 넬슨 사장 겸 글로벌 부회장과 상이군경 복리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영국 정부 대표단과도 각각 만나 국제보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활할 예정이라고 보훈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또 우리나라와 미국·영국·콜롬비아 등 6·25전쟁 참전국 연합팀으로 구성된 휠체어 럭비 종목을 관람하고, 인빅터스 게임 창설자인 해리 영국 왕자와도 면담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오는 11일엔 베를린 적십자병원과 적십자사 본부를 찾아 6·25전쟁 당시 독일 적십자의 의료지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상이군경 재활 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독일의 선진 재활·의료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살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앙보훈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등도 박 장관의 이번 독일 출장에 동행한다.
박 장관은 독일에 이어 12~13일엔 룩셈부르크를 방문, △룩셈부르크·벨기에의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 오찬 및 참전용사 위문 △6·25전쟁 참전비 참배 등 보훈외교를 이어간다.
박 장관은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기욤 대공세자도 예방해 우리나라와의 국제보훈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14일엔 인빅터스 게임과 연계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재활·복지산업 박람회 등을 참관한 뒤 15일엔 네덜란드 아른햄의 6·25전쟁 참전부대인 반호이츠 부대를 방문한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에서도 6·25전쟁 참전비 참배와 6·25전쟁 박물관 관람, 네덜란드 참전용사 및 가족 대상 감사 오찬 등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박 장관은 16일엔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이준 열사 묘적지를 참배하고 기념관 시설 등을 점검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박 장관은 이번 출장에 대해 "참전국들과의 국제보훈사업을 발전시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유엔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선진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내 상이군경 재활 등을 위해 보다 발전된 지원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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