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약세 속 코스피 보합권 출발…2540선

이은정 2023. 9. 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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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약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1% 가까이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9% 하락, 중국이 미국 등 해외 기업 규제를 강화하는 점은 국내 증시에도 불안 요인"이라며 "연초 대비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 반도체와 애플 부품주, 제약·바이오 등의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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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팔자’…하락 출발해 보합권 등락
업종별 혼조세…기계 2%대 상승, 통신업↓
시총상위주 하락 우위…SK하이닉스 1%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약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1%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의 해외 기업 규제가 부각되고 있는 점은 글로벌 증시 불안 요인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연초 대비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의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06%) 상승한 2546.6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40선에서 출발했다. 이내 강보합 전환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9% 밀린 1만374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9% 하락, 중국이 미국 등 해외 기업 규제를 강화하는 점은 국내 증시에도 불안 요인”이라며 “연초 대비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 반도체와 애플 부품주, 제약·바이오 등의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3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70억원, 기관은 57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종이목재는 1%대, 전기가스업, 유통업, 철강및금속, 의약품, 운수창고, 의료정밀, 보험,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통신업, 전기전자, 제조업, 증권, 금융업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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