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350%+850만원 거절…현대차 노조, 13일부터 부분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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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 난항을 겪자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전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2018년 이후 이어온 무분규 타결이 5년 만에 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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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 난항을 겪자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파업하게 된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전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노조는 사측이 오는 12일까지 제출하기로 한 임금성 추가제시와 함께 핵심 쟁점인 정년연장과 비정규직 차별철폐,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제시안을 지켜본 뒤 파업 강행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노조 대의원은 당장 이날부터 철야 농성에 들어간다.
노조는 이틀간의 부분 파업에도 사측이 만족할만한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14일 다시 중앙쟁대위를 열고 추가 파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만 64세로 연장,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방안 마련, 주거지원금 재원 증액, 직원 할인차종 확대, 명절 귀향비 및 하계 휴가비 인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노사는 지난 6월 13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21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8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2차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또 정년 연장 등도 요구하고 있지만 입장차가 큰 상황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앞서 지난 5일 오후 열린 임단협 19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성과급300%+7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사측 첫 제시안을 "조합원 기대치에 부족하다"며 거부했다.
노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단체교섭을 4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2018년 이후 이어온 무분규 타결이 5년 만에 깨지게 된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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