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 어벤저스로 돌아온 별주부전"...광주시립창극단, 9~10일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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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창극단이 오는 9일과 10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59회 정기공연 창극 '23 별주부전-수궁 어벤저스'를 선보입니다.
이번 정기공연은 지난 1974년 처음으로 무대에서 공연된 김연수작 수궁가를 원형으로 재창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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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궁가와 다르게 별주부 충성심에 주목
이번 정기공연은 지난 1974년 처음으로 무대에서 공연된 김연수작 수궁가를 원형으로 재창작된 작품입니다.
원작 수궁가가 토끼의 팔난(八難, 8가지 재난)과 꾀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별주부의 충성심에 주목했습니다.
기존 수궁가와 다르게 별주부에 한국을 대표하는 충신,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스며들게 했습니다.
수궁가는 돌연 병을 얻은 남해 용왕이 토끼의 간이 명약이라는 꿈을 꾸면서,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수궁법을 어긴 죄로 징계 중인 별주부가 토끼 그림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는 내용입니다.
세상에 나간 별주부는 호랑이와 대적하는 등 큰 위기를 모면하고 결국 토끼를 만나 용궁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합니다.
토끼를 데려온 별주부는 징계가 풀리지만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는 토끼의 꾀에 속아 넘어간 용왕이 다시금 죄를 물어 옥에 가둡니다.
하지만 토끼와 함께 육지로 나가 간을 가지고 돌아올 신하가 없자, 성공 시 승진·복직을 약속하며 다시금 별주부에게 기회를 주게 되고 이에 별주부는 토끼와 함께 육지로 나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기존 판소리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내용들이 들어가 기존 수궁가와는 다른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김규형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동초 김연수 선생님이 처음으로 무대에서 공연 작품화했던 수궁가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토끼보다 별주부의 이야기가 중점이 되어 충성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즐겁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단순히 공연을 넘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가로 R석은 3만, S석 2만, A석 1만 원에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립창극단 #별주부전 #광주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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