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11~15일 체코·폴란드 순방…크리니차 포럼서 연설

체코 총리와 회담…원전·인프라 협력 논의
첫 개최 한-폴 포럼 참석…두다 대통령과 회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다음 주 동유럽을 찾아 윤석열 정부 외교 뒷받침에 나선다.

한 총리는 오는 11~15일 3박5일 일정으로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한다고 국무조정실이 8일 밝혔다.

한 총리는 먼저 11~13일 체코를 공식방문해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총리와 회담한 뒤 공식 오찬을 한다.

피알라 총리와는 양국 간 교류 확대를 포함해 원전, 인프라 등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 총리는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면담하고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 확대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현지 진출 기업인, 교민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한 총리는 13일 폴란드로 이동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총리와 회담한다.

양국 총리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 총리는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13일 폴란드 남동부 크리니차에서 열리는 '크리니차 포럼'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크리니차 포럼은 정치·경제·안보를 아우르는 포럼으로 올해는 안보 및 에너지·국방·기후변화·식량 등 4개 소주제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

한 총리는 크리니차 포럼 개막행사에서 특별 연설에 나선다.

아울러 포럼 주요 프로그램으로 처음 열리는 '한-폴란드 포럼' 개막식에도 한국 경제 사절단과 함께 참석하고 두다 대통령에 이어 개막 연설을 실시한다.

한-폴란드 포럼 개막식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22개사에서 참석한다.

한 총리는 크리니차 포럼 참석 계기에 두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고 지난 7월 폴란드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 후속조치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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