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조코비치, 미국-유럽 골프 대항전 '올스타 매치' 출전

US오픈 마친 뒤 27일 골프대회 참가
축구스타 베일·셰브첸코 등도 도전장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개인 통산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빛나는 '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골프 대회에 참가한다.

미국 골프 매체 골프채널은 7일(이하 현지시간) "조코비치가 오는 27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올스타 매치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라이더컵은 오는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인근 마르코 시모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데 이에 앞서 프로암 대회 성격의 올스타 매치가 펼쳐진다.

조코비치는 현재 미국에서 열리는 US오픈(총상금 6500만달러·약 857억6000만원)에 출전 중이다. 대회를 마친 뒤에는 골프 채를 잡을 예정이다.

2010년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단장이었던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올스타 매치 유럽팀 단장을 맡아 조코비치와 호흡을 맞춘다.

조코비치 외에도 웨일스 축구 레전드인 가레스 베일과 우크라이나 축구 영웅인 안드리 셰브첸코 등도 이번 대회에 유럽팀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조코비치는 "여러 전설들과 함께 라이더컵에서 티샷을 날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2021년 이후 2년 만에 출전한 US오픈에서 4강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