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져야 본전이니까"… 한화 채은성이 밝힌 득점권 맹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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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채은성(33)이 득점권 상황에서의 맹타 비결을 공개했다.
채은성은 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채은성의 활약에 힘입어 SSG를 4-3으로 제압하고 SSG와의 3연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채은성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얻은 한화는 5회말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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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채은성(33)이 득점권 상황에서의 맹타 비결을 공개했다.
채은성은 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채은성의 시즌 타율은 0.274로 상승했다. 한화는 채은성의 활약에 힘입어 SSG를 4-3으로 제압하고 SSG와의 3연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채은성은 이날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구는 굉장히 잘 맞았으나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호수비가 빛났다.
아쉬움을 삼킨 채은성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무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엘리아스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채은성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얻은 한화는 5회말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말 문현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닉 윌리엄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성공했다.
동점 직후 이어지는 2사 1,2루에서 채은성이 타석에 들어왔다. 여기서 채은성은 노경은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이날 경기 결승타.
채은성은 경기 후 "팀 위닝시리즈에 일조하게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이어갔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올 시즌 득점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주자가 없을 경우 타율 0.237 OPS(출루율+장타율) 0.722로 부진하나 득점권에서는 타율 0.315 OPS 0.902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자가 2명이 있을시에는 타율 0.388 OPS 1.094, 불방망이를 휘두른다.
채은성은 이러한 비결에 대해 "밑져야 본전이니까"라고 말한 뒤 "타자나 투수나 둘 다 떨리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그리고 주저하지 않고 타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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