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약 140년 만에 최악 폭우…학교 휴교령, 증시는 개장 연기

정윤영 기자 2023. 9.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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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1884년 이후 최악의 폭우가 내리치고 있는 가운데, 학교가 폐쇄되고 주식 거래 개장시간이 연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에서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7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158.1mm의 폭우가 내려 1884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증권거래소와 학교, 공공기관의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도시 전역을 폐쇄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몰아치면서 홍콩은 빠르게 물에 잠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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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동안 158.1mm 폭우…길거리는 물 잠겨
8일(현지시간) 홍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차장이 침수된 모습. 2023.09.0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홍콩에서 1884년 이후 최악의 폭우가 내리치고 있는 가운데, 학교가 폐쇄되고 주식 거래 개장시간이 연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에서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7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158.1mm의 폭우가 내려 1884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증권거래소와 학교, 공공기관의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도시 전역을 폐쇄했다.

홍콩철도(MTR)는 웡타이신역 근처에서 홍수가 발생해 쿤통선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고, 홍콩 버스운송업체인 KMB는 모든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홍콩거래소 관계자도 "흑색 폭풍우 경보가 오전 9시까지 이어질 경우 오전 거래는 휴장한다"고 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몰아치면서 홍콩은 빠르게 물에 잠기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확산 중인 영상에는 거리가 침수되고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 빗물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8일(현지시간) 홍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이 침수된 모습. 2023.09.0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8일(현지시간) 홍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거리가 침수된 모습. 2023.09.0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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